평소 피부 타입은 속건조 + 겉유분이에요.
저녁쯤 되면 T존은 번들거리는데, 세안 후나 아침에 일어나면 속은 당기고 따가운 느낌이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세정력은 있으면서도 피부 장벽을 덜 건드리는 클렌저를 항상 찾고 있었어요.
이번에 카이네 로즈마리 릴리프 젤 클렌저를 사용해보니,
가장 먼저 느껴진 건 세안 후 피부가 “쓱싹” 말끔하게 벗겨진 느낌이 아니라, 촉촉하게 남아 있다는 점이었어요. 젤 제형이라 거품이 엄청 풍성하게 나는 타입은 아닌데, 마찰감 없이 잘 마사지되더라고요.
세안 직후 상태를 기준으로 하면 평소 다른 폼클 사용 후에는 볼·입가 위주로 따끔거림과 당김이 바로 올라왔는데, 이 제품은 당김이 확 줄고, 화끈거리는 느낌이 거의 없어서 속건조인 저에게는 꽤 편안했어요.
저녁에 피지가 많이 올라오는 편인데, 세안 후 거울을 보면
유분 막이 확 벗겨진 느낌보다는 깔끔하되 유분이 과하게 쓸려나간 느낌이 아니어서 오히려 피부가 더 안정된 느낌이었어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겉은 어느 정도 기름은 돌지만, 이전처럼 속이 따갑게 마른 느낌이 덜해져서 전반적으로 유수분 밸런스가 조금 나아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포인트 메이크업(워터프루프 마스카라, 틴트 등)은
이 클렌저 하나로 완전히 지우기엔 부족해서, 진한 메이크업 날에는 전용 리무버나 1차 클렌징을 꼭 같이 써주는 게 안전하겠더라고요. 세정력 자체는 데일리 메이크업/선크림 기준으로는 충분하지만, “강력 세정” 타입을 선호한다면 조금 순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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