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팔, 다리 모공각화증이 어릴 때부터 심했어서 굉장한 컴플렉스였습니다. 10대 때는 아예 울긋불긋하게 닭살마냥 오돌토돌한 게 무슨 로션을 발라도 나아지질 않았고 성인이 되고 나니 옅어지긴 했지만 사라지진 않아서 포기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인스타 광고였나 유튜버 추천이었나 누군가 올려놓은 모공각화증 완화 후기를 보고 혹해서 바디로션이랑 워시 세트로 구매해봤는데, 그 어떤 스크럽과 바디로션보다도 효과가 좋았습니다.
현재 팔다리 닭살은 거의 안 보일 정도가 되었어요. 목은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오돌토돌한 게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처럼 모공각화증 때문에 고민이셨던 분들은 한번 써보시길 바라요.
흡수가 빠른 만큼 보습력은 한겨울엔 부족한 산뜻한 정도입니다. 바디오일이나 꾸덕한 로션과 같이 쓰면 좋아요. 향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원한 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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