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톤인데 핑크페어리 살까 하다가 로지 컬러로 구매했어요. 예전엔 쨍한 컬러들이 더 잘 어울리고 좋았는데, 요즘은 이런 미지근하고 부드러운 톤들이 훨씬 자연스럽게 어울리더라구요. 멀멀한 메이크업이 유행이라 그런지, 오히려 지금 제 톤이랑 찰떡이에요.
발색은 처음엔 맑고 은은하게 올라오는데, 덧바르면 살짝 딥해지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그래도 딘토처럼 과하게 어두워지진 않아서 조절하기 쉬웠어요. 광도 예쁘고 제형도 촉촉한데 끈적이지 않아서 딱 좋아요.
참고로 미드나잇립스 컬러도 같이 써봤는데, 진짜 소장 가치 있는 컬러감이에요! 가을에 바르면 딱 예쁠 느낌 🍂 수채화처럼 맑게 퍼지는 발색이라 입술이 자연스럽고 생기 있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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