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계절 내내 편하게 쓰는 로션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은
내가 몇 년째 꾸준히 쓰고 있는 제품이라
이제는 그냥 집에 없으면 허전한
생활템 같은 존재야.
향이 전혀 없어서 매일 쓰기 부담 없고,
피부가 예민할 때도 따갑거나
열감 없이 편안하게 스며들어서
손이 자주 가더라.
바르자마자 빠르게 흡수되고
끈적임이 거의 없어서
로션 바르고 바로 옷 입어도
답답하지 않다는 것도 큰 장점이야.
계절마다 느낌이 좀 달라서
더 오래 쓰게 된 것도 있어.
여름에는 산뜻하게 촉촉해서
땀 나도 부담이 없고,
봄 가을에는 속보습까지 잡아줘서
푸석해질 틈이 없더라.
겨울에는 단독으로 쓰기엔
살짝 아쉬워서 크림이나
오일이랑 레이어링해 주는데,
특히 오일 몇 방울 섞어서 바르면
보습감이 훨씬 오래가고
속까지 든든하게 채워지는 게 느껴져.
이렇게 계절마다 조합을
바꿔 쓰다 보니
사계절 내내 쓸 수 있는
무난한 로션으로 굳어진 것 같아.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대용량 펌핑형은 끝까지 다 쓰기가
조금 번거롭다는 거랑,
극건성 피부라면 겨울에
단독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거야.
그래도 샤워 직후에
물기 남아있을 때 발라주면
촉촉함이 훨씬 오래가고,
무향이라 가족들이
같이 쓰기에도 부담이 없어.
나는 그래서 매년 사계절 내내
손이 가는 로션으로 자리 잡았어.
끈적이지 않으면서 오래 촉촉한,
말 그대로 ‘꾸준템’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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