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토할때 적셔서 10분쓰면 개꿀
30대 중반을 넘어가니 피부가 푸석푸석하고 건조함이 심해져서 고민이 많았어요. 환절기이기도 하고 스킨케어에 완전 신경쓰는 코덕남이라 ㅋㅋ
이것저것 찾다가 마침 이 제품이 유명해서 궁금했는데 써볼기회가 생겨서 열심히 사용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만족스러워서 후기를 남깁니다.
일단 가장 좋았던 점은 용량입니다. 500ml 대용량이라 아낌없이 팍팍 쓸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보통 토너는 용량이 작아서 금방 쓰거나, 듬뿍 쓰기엔 부담스러운데 이 제품은 그런 걱정이 전혀 없습니다.
텍스처는 이름처럼 정말 '모찌' 같아요. 쫀쫀하고 아주 약간의 점성이 느껴지는데데, 피부에 바르면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면서도 속부터 꽉 채워주는 느낌이 들어요. 건조한 제 피부에 정말 찰떡입니다. 토너만 발라도 피부가 땅기지 않고 촉촉함이 오래 유지돼요. 보습력이 정말 뛰어납니다. 며칠 꾸준히 사용했더니 피부결도 부드러워진 것 같아 신기하네요.
향은 제 취향에 딱 맞았어요. 은은하면서도 약간 스파이시한 향이 나는데, 이게 뭐라고 해야 할까… 약간 힐링하는 듯한 느낌? 인위적인 향이 아니라서 오히려 더 좋았어요.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바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향에 민감한 분들도 부담 없이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 토너의 진가를 알게 된 건 바로 토너 팩으로 활용했을 때였어요. 저는 민감하고 건조해서 그런지 세안 후에 볼이 좀 붉어지는 편인데, 화장솜에 이 토너를 듬뿍 적셔서 붉어진 부위에 10분 정도 올려놓으면 피부가 금방 진정되더라고요. 마치 푹 쉬고 나온 피부처럼 편안해집니다.
밤에 자기 전에 이 방법으로 팩을 하고 다음 날 아침에 거울을 보면 확실히 달라요. 피부가 한층 더 촉촉하고 생기 있어 보이고, 메이크업도 더 잘 먹는 느낌입니다. 직업때문에 메이크업을 자주 하거든요 ㅎ 확실히 피부 컨디션이 좋아진 게 느껴져요.
처음에는 토너 하나로 얼마나 달라질까 싶었는데, 지금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빠뜨리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부 활동이 많았거나 면도 후 피부가 예민해졌을 때 사용하면 진정 효과가 뛰어나서 만족도가 더 높네요.
저처럼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를 가진 남성분들께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격 대비 용량, 효과, 향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통 다 쓰면 재구매 의사 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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