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습기능을 넘어 향과 안티에이징까지
와, 이거 진짜 새로운 핸드크림이에요! 솔직히 핸드크림에 무슨 레티놀이야, 하고 별 기대 없이 써봤는데, 웬걸? 정말 좋아서 깜짝 놀랐어요. 손에도 노화가 오고 있다는 걸 간과한 거죠.
일단 향이 진짜 대박이에요. 이름이 '떼마차'인데, 굳이 따지자면 쌉쌀한 녹차향에 흙내음이 살짝 섞인 듯한, 되게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향이 나요. 막 흔한 꽃향이나 베이비파우더 향이 아니라서 더 좋았어요. 뭔가 차별화되고 독특한 느낌이에요. 향수 뿌린 것처럼 은은하게 오래가서, 손 씻고 나서도 잔향이 남아있을 때 기분 좋아지는 거 있죠?
그리고 제형! 끈적이는 핸드크림 진짜 싫어하는데, 이건 바르자마자 싹 스며들어요. 마무리감이 산뜻해서 여름에도 부담 없이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사계절용이라고 하나봐요. 산뜻한 마무리감에도 보습력은 또 괜찮아서, 건조한 손이 금방 촉촉해져요. 특히 밤에 듬뿍 바르고 자면 다음 날 손이 엄청 부들부들해져요.
가장 놀란 건 레티놀 효과! 제가 손에 주름이 좀 많은 편인데, 이거 쓴 지 일주일 정도 됐을 때부터 손등이 좀 탱탱해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기분 탓인가 했는데, 친구들도 손이 좋아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꾸준히 쓰면 효과 제대로 볼 것 같아요.
디자인도 너무 귀여우면서 고급스러워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에 뚜껑이 동글동글해서 두 느낌이 공존하는 느낌이에요. 가방에 달고 다니기 딱 좋은 키링 모양이라, 친구들한테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해서 다른 향도 사보려고요!
전반적으로 단순한 보습 기능을 넘어 향과 안티에이징 기능까지 갖춘 제품을 찾는 분들께 추천할 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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