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인상 & 텍스처
제품은 깔끔한 펌프형 병으로 되어 있어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했어요. 손에 펌핑하면 흔히 기대하는 끈적한 농후함은 아니고, 가볍고 유연한 밀크 타입이에요. 리치한 크림보다 가볍고, 일반 로션보다는 촉촉한 발림성이라 “중간 지점”을 잘 잡았다는 인상이었어요. 흘러내리거나 번지지 않고, 살짝 쿨한 느낌도 있어 여름철 사용감이 상큼했어요.
2. 흡수력
손등과 손가락 사이, 그리고 큐티클 라인에 펴 바르면, 바로 위는 보송하게 마무리되고, 깊은 속은 부드럽게 촉촉한 느낌이 남았어요. 수분감은 오래 가고, 유분기는 남지 않아서 작업 중에도 미끄럼이나 끈적임 없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손등의 다크라인 주변(건조해서 하얘지는 부위)도 금세 진정되더라고요.
3. 보습 지속력
저녁 자기 전 샤워하고 바른 뒤 하루를 시작하면, 중간에 물 사용이 많아도 촉촉함이 오후까지 유지되는 걸 느꼈어요. 특히 작업하면서 손을 자주 씻었을 때도, 끊임없이 덧바르는 번거로움 없이 하루 종일 편했어요. 큐티클에 바르고 자면 다음 날 정말 부드러워져 있어요.
4. 향
향은 화이트 플로럴 같지만 부담 없는 잔잔한 향이라 느껴졌어요. 강하거나 인공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퍼졌다 사라지는 향. 향수나 다른 향 제품 사용해도 조합에 지장 없어 여러 제품과 매치해서 쓰기 좋았어요.
5. 피부 반응
특히 건조나 민감함으로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 손등 부분에도 자극 없이 부드럽게 스며들었어요. 큐티클 조금 당기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 로션 바르고 나서부터는 전혀 따가움도, 간지러움도 없이 편안했어요. 건강한 피부 장벽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느꼈고, 비건 성분 또는 저자극 논코메도제닉(모공을 막지 않는) 성분이 포함된 듯한 안전한 인상이었어요 (상상을 곁들인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