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스드 리제너레이터 [SPF20/PA++]

좀 애매한 점이 있어서 차후 별점을 수정할지 모르지만.. 열흘 정도 써본 소감으로는 원픽 핸드크림 등극! 가격 싼 편 아닙니다, 네.. 할인도 없다고 보면 됩니다. 달리 뭐 풍성하게 껴줄 제품도 없고.. 우직하게 데이/나이트 핸드케어 딱 2종임. 그리고 무향이에요. 원료취가 있을지 모르지만 약한 플라스틱 냄새가 나려나마려나 할 정도.. 주름개선과 미백에 좋은 성분 NMN이 함유된 최초의 핸드크림이라고 하는데, 제가 원픽으로 삼은 것은 그런 미적지근한 이유 때문이 아임니다. 사용감이 끝내줘요!!! 살짝 되직한 크림 타입인데 체온과 닿으면 스르르 녹아듭니다. 때문에 쥐똥만큼 짜서 손 전체 문질문질 가능합니다. 별로 오래 문지를 새도 없이 손에 사사사삭 스며들어버려요. 끈적임 제로!! 휴대폰 액정에 지문 제로! 그리고 촉촉한 느낌이 따로 나지는 않은데 건조하지 않아요. 그렇다고 뭘 더 바르고 싶은 생각도 1도 안듭니다. 저는 핸드크림이 쓸데없이 많은데.. 바르고 난 후에 그.. 막이 덮이는 느낌을 정말 싫어합니다. 그런데 막이 얇으면 보습력이 똥망이라 자주 발라야하고.. 그런데 손은 수시로 씻고... 게을러서 고무장갑도 안 끼고 설거지하는 만행을 저지르다보니 손끝에 굳은살이 생길 정도로 손이 거칠고 최근에는 손바닥이 가렵기까지 하더라고요. 그런데 에가 핸드크림은! 그 가려울 때에 아주 얇게 발라서 문질렀는데 즉시 가려움이 해소되고 손가락 끝의 굳은살도 즉시 부드러워지더라고요. NMN이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침투력 하나는 끝장나게 좋은 핸드크림이라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공홈에서 배송비와 2500원을 내면 10ml 미니를 체험해볼 수 있는데.. 제가 그 미니에 영업당해 본품 지르는 1인입니다. 공홈에서 구매해도 뭘 더 주는 느낌이 없어서 네이버스토어에서 첫구매 할인 쿠폰을 적용해서 2개 구매하려 합니다. 깔짝거리는 핸드크림, 안 뜯은 핸드크림도 넘치게 많은데.. 핸드크림에 이렇게 돈을 쓸 필요가 있나? 싶지만... 이렇게 맘에 쏙 드는 핸드크림은 지금까지 없었기에... 눈물을 머금고 지릅니다. 참고로 데이크림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있는데 용량이 작으면서 가격은 비슷한 꼴이라 그냥 나이트로 갑니다. 바르고 난 다음에 촉촉함 느낌은 없지만 손등이 겁나 매끄러워져요. 그리고 손을 씻어도 바로 건조해지지 않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침투력이 어마어마한 핸드크림... 회사가 망하면 안되는데... 초조하군요... 아무튼 제 유일한 원픽입니다. 지금까지는 오이보스 무향 펌프형이 원픽이었는데 에가에 비하면 둔탁한 막이 남는 느낌이 확실히 있네요. 아베다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확실히 잔여감이 있습니다. 아베다와 비교한다면 에가 핸드크림이 넘사벽으로 비싼 것도 아니니.. 그냥 눈 딱 감고 지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