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프라이머 피니쉬 파우더

좋았던 점은 피부에 얇게 밀착되는 제형이에요. 브러시로 가볍게 쓸어주면 뭉침 없이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퍼프로 톡톡 두드려주면 모공과 잔여 피지를 깔끔하게 정리해줘요. 특히 여름철에는 피부가 금방 유분으로 번들거릴 때가 많은데, 이 파우더는 기름기를 잡아주면서도 텁텁하지 않고 산뜻하게 마무리돼서 데일리로 쓰기 좋았어요. 또한 투명한 컬러감 덕분에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위에 올려도 색이 겹치거나 탁해지지 않아요. 오히려 피부 표현이 한층 보송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면서도 두껍게 올라가지 않아 “내 피부 같은 피부” 연출이 가능했어요. 장시간 사용해도 들뜨거나 건조하게 갈라지지 않고, 오히려 수정 화장할 때도 가볍게 쓸어주기만 하면 처음 메이크업한 듯 깔끔해지더라고요. 저는 특히 마스크를 자주 착용해야 하는 날에 유용하게 썼는데, 파우더로 마무리하면 확실히 묻어남이 줄어드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요철이나 모공 커버가 필요한 분들, 또는 번들거림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께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디자인도 깔끔하고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라 파우치에 쏙 들어가서 외출할 때 가지고 다니기 딱이에요. 부담 없는 가격대에 이 정도 퀄리티라면 앞으로도 계속 재구매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