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통 째 쓰는 지 모를 내 소울메이트.
제형은 크림을 떠서 손바닥에 올리면 그 모양 그대로 유지됨.
흐르는 게 아니라 단단한 느낌.
보습력 최고.
바를 때 피부에 겉돌지 않고 바로 흡수됨.
바르고 나면 그 다음 날까지 피부가 촉촉, 맨들함.
아버지가 샤워하시고 나서 로션을 몸 전체에 바르기 귀찮다고 세타필로 대충 팔꿈치, 무릎 같은 관절 부분만 관리하시는데, 세타필을 바르지 않은 피부는 거칠고, 바른 무릎만 매끈하고 광이 남. 이거 보고 원래도 세타필 정착민이었지만 무덤까지 함께 하기로 결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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