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감이 쉽게 날아가는 수부지 피부입니다. 건성에 더 가까워지고 있고 이번 여름 에어컨 아래서 건조함을 다소 느껴서 수분공급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다이소에서 3000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와 접근성이 압도적이지만, 정말 물 같은 수분감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그전에 썼던 알로에젤들이 대체로 수분감이 있는 그대로 날아가는 게 아니라 짧은 시간이나마 버텼기 때문에 이 제품이 더 아쉽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너무 물 같은 제형에 주르륵 흘러내리고 쉽게 날아가는 수분감만 공급해서 아쉬웠습니다. 단가를 맞추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까요. 알로에팩을 하려고 얼굴에 올려두고 잠깐 기다리는 사이에도 주루룩 흘러내릴 정도로 물 같고 수분감이 얼굴에 남지 않는 느낌이라 다소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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