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형이 되게 묽어서 주르륵 흐르고 점성은 거의 없다시피 해요. 저는 크게 3방울 떨어트려서 피부 전체에 발라줬는데 이 정도 양도 충분했어요.
흡수도 잘 되는 편이고 무엇보다 끈적임이 없어서 요즘같은 날씨에 바르기 진짜 좋더라구요!
제품 이름에 "부스팅"이 들어간 만큼 기능성 세럼 바르기 전에 이걸 발라주면 효과가 조금 더 좋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피부가 되게 편안해요. 바르고 난 직후에는 피부결 정리도 되고 얼굴도 살짝 환해지구요.
다만 제품 병 입구 부분에 마개나 그런 게 없어서 스포이드에 짜고 남은 앰플이 입구 부분에 쌓이더라구요. 매번 입구 부분을 닦아줘야 하는 게 좀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전 향이 불호였어요. 원료 그 자체의 향인 느낌이랄까요.
마지막으로 저는 수부지 피부에 산뜻한 제형의 앰플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제품만으로는 보습감이 살짝 아쉽다고 느껴졌어요. 이것만 바른다고 해서 속건조가 있진 않았지만(지금 날씨 기준) 보습감이 약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보다 추워지면 이것 만으로는 확실히 부족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토너로 결 정리 - 에센시엘 앰플 - 기능성 앰플 - 크림⭐️ 루틴으로 발랐더니 괜찮더라구요.
전반적으로 괜찮은 제품이었으나 향, 제품 용기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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