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 스케일러, 트리트먼트 전부 다 효과 별로라서 라보에이치는 쳐다도 안봤는데, 헤어 필러라는 문구에 혹해서 속는셈치고 샀다가 이건 맘에 들어 계속쓰고 있어요.
- 향: 처음엔 시트러스향 느낌이다가 뒤에 약간의 묵직함이 치고 올라와요. 굉장히 쾌활한 향이고 봄여름에 쓰기 좋은향이에요. 아침에 쓰면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는향이에요. 근데 리뷰보니 향의 호불호가 있네요.
- 사용감: 반곱슬기를 차분하게 가라앉혀줄 정도까진 아니지만 실리콘 free 인것 치고 사용후 꽤 묵직한 느낌입니다.
글리세린이 전성분 앞쪽에 있는거보니 실리콘 사용감을 글리세린으로 잡은 거 같아요. 실리콘으로 잡는거보다 차라리 글리세린으로 결정리해주는게 모발 건강엔 훨씬 좋은거 같아요.
- 효과: 모발을 부드럽게 유지시켜주고 더 이상 손상이 안되게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밀도를 증가 시켜준다고하는데 직접적으로 모발이 두꺼워졌다는건 잘모르겠어요. 끝쪽으로 손상도가 있는 편이라 다소 부스스한데 이것도 그닥 개선되진 않았어요.
그렇치만 실리콘 포함된 타 제품과 효과가 비슷하니 성분 더 좋은 이 제품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 반곱슬끼때문에 머리가 부스스하게 뜨는 편이라 외출시엔 할 수 없이 실리콘 포함된 제품을 쓰지만, 평소 출퇴근만 하는 날과 집에 있는 날은 이 제품만 써요.
- 기타: 두피에도 사용 가능이라고 하는데, 진짜 두피에 사용 가능한 게 아니라 두피에 묻어도 괜찮음 정도로 이해해야할 거 같아요. 글리세린 베이스라 두피강화라인처럼 두피에 직접 바르면 트러블 파티할 수도 있어요.
- 총평: 당분간은 계속 사용할 거 같아요. 여태까지 실리콘free 제품중 가장 만족했던게 아도르 LPP, 클로란 쿠푸수아인데 클로란 쿠푸수아랑 거의 대동소이하고 아도르 LPP보단 훨씬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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