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달함
빅토리아 시크릿 망고 템테이션은 이름처럼 첫 분사부터 달콤한 망고 향이 확 퍼지는데, 그 열대과일 특유의 상큼함과 살짝의 플로럴 향이 섞여서 진짜 기분 전환 제대로 돼요. 처음엔 “너무 달콤한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부드럽게 잦아들면서 은근한 잔향이 오래 남아서 더 매력 있더라고요. 여름에 뿌리면 진짜 딱이고, 특히 햇살 아래서 살짝 뿌리고 나가면 향이 더 생기있게 퍼져요. 바디미스트라 부담 없이 온몸에 가볍게 분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고, 땀날 때마다 향이 은근히 다시 올라오는 느낌이 좋아서 계속 쓰게 돼요. 주변에서도 무슨 향 쓰냐고 물어볼 정도로 존재감 있는 향이에요. 지속력은 향수보다는 약하지만, 생각보다 꽤 오래 남아줘서 놀랐어요. 샤워 후, 외출 전, 운동 후 등 다양한 상황에서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어서 휴대용으로도 항상 챙기고 다녀요. 디자인도 빅토리아 시크릿 특유의 글램한 감성이 느껴져서 보기만 해도 예뻐요. 단 향 좋아하는 분들에겐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향이고, 특히 망고 좋아하는 저에겐 완전 취향 저격이었어요. 단독으로 써도 좋지만, 무향 바디로션이랑 레이어링하면 향 지속도 살짝 더 늘어나요. 여름에 잘 어울리는 데일리 미스트 찾는다면 망고 템테이션, 진짜 한 번 써볼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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