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을 열자마자 시원한 느낌의 액이 흠뻑 젖어있는 패드들이 들어 있었고, 양도 꽤 넉넉. 손으로 꺼내도 액이 줄줄 흐를 정도로 많이 적셔져 있어서, 한 장만 써도 얼굴 전체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었어. 양볼, 이마, 턱선까지 부드럽게 쓱쓱 닦아주면 되고, 남는 액은 목까지 닦아내면 딱 좋아. 패드 재질도 너무 얇지 않고 도톰해서 쓸 때 흐물거리지 않아서 편하더라. 자극도 거의 없었고. 주로 세안 후 첫 단계에서 토너 대신 사용했는데, 그냥 닦토처럼 한 번 쓰고 나면 얼굴에 열감도 좀 가라앉고, 특히 아침에 부은 얼굴 정리할 때도 좋아. 토너를 솜에 묻히는 수고를 줄일 수 있어서 손이 더 자주 가게 되는 것 같. 귀찮을 때는 이 패드 두 장 꺼내서 볼에 착 붙여놓고 마스크팩처럼 5분 정도 있다가 떼내면 급할 때 수분팩처럼도 쓸 수 있고 그렇게 쓰면 훨씬 피부가 촉촉하고 차분해져서 메이크업도 더 잘 먹는 느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