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드 퍼퓸 [더 퍼스트]

에이딕트 향수 더퍼스트는 (( 탑 : 베르가못 / 미들 : 일랑일랑 / 베이스 : 머스크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범한 향수들과는 다르게, 오일이 섞여있어서 사용할때마다 흔들어서 뿌려주어야 합니다. 이점이 조금 귀찮긴 했지만, 오일이 섞여있는 향수라서 그런지, 일반적인 향수들보다 지속력이 엄청 길었습니다. 팔목 부분에 1회 분사 했고, 점심때 뿌려서 자기전까지 향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에이딕트 더퍼스트 향수는 에탄올 프리 향수입니다. 그래서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도 사용하기 좋으실것 같습니다. 에탄올 프리라서, 옷이나 침구류에 뿌려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좋습니다. 향은 베이비 파우더에 머스크 향을 넣은듯한 비누향이 납니다. 자칫 지나갈때 맡으면, 향수가 아니라 섬유유연제 향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은은하고 튀지않는 향입니다. 평소 은은한 비누향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향 자체가 중성적인 느낌이라, 남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향입니다. 그리고 포근한 머스크 향이라서, 사계절 어느때나 잘 어울리는 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포근한 구름같은 느낌을 주는 향이라서 특히 습도가 높은 여름에 잘 어울릴것같습니다. 정말 좋았던 점은 향이 세지않고 약한데도, 그 약한 향이 오래 지속된다는 부분입니다. 향수 자체가 화려한 향이 아니기때문에, 다른 진한 향수의 60%의 진한 정도의 향만 나는데, 그 60%가 오래 가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