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과가 무난하고 순한 초록 패드
일단 첫 당첨이라 매우 기대했으나 배송 후 씰을 뜯어보니
패드가 뒤죽박죽 붙어 엉켜있더라고요.
패드를 용기에 마구마구 쑤셔 넣은 느낌?
그래서 한 장씩 뜯어 사용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웠고
집게 보관 꽂이에 집게가 잘 안 꽂아지고 밖으로 자꾸
튕겨 가지고... 에휴. 배송 포장에 좀 더 신경 써주세요..
그래도 내용물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는데요.
우선 패드가 일반 화장솜처럼 거칠거칠하지 않고 매우
부드러워서 저처럼 민감한 피부여도 대부분 사용할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저는 닦토가 안 좋다고 들었기 때문에 피부에 살짝 스치듯
영양감만 주는 정도로 사용하였고, 팩토는.. 아껴쓰고
싶어서도 있고, 팩토를 하면 (패드를 올리지 않은 얼굴 부분)
빈 곳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아서 닦토로만 사용하였습니다.
피부가 민감할 때 사용했는데 엄청 순했고 보습력이
좋아서 스킨-세럼 단계 정도까지 바른 피부 보습력이었어요. 그래서 피부가 건조하시거나 아침에 바쁠 때
단계를 줄이기에 아주 좋은 패드 제품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분도 있지만 한 보습 하는 제품이기에 보습력이라고 적어줬어요:)
또, 보습하면 왠지 유분진 느낌이 들 거 같겠지만, 산뜻하면서도 촉촉한데 보습은 꽉 찬 그런 패드랍니다. 수부지, 건성에게 특히 잘 맞을 것 같아요.
특히 사계절 내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군 중의 하나로 생각됩니다.
쿨링감은 워낙 좋은 제품들이 많아서 쿨링감이 정말 좋다!
라고 할 순 없겠어요. 하지만 보습감에 비해 제형이 굉장히
산뜻했고, 그래서 산뜻한 느낌이 쿨링감처럼 느껴지는
제품 같았어요!
향은 엄마가 옛날에 쓰던 스킨 향기?가 납니다.
알콜과 향료 함량이 많은 그런 향이죠.
이 제품도 알코올이 들어갔긴 했지만, )다른 성분을
녹이기 위해 필요해 사용된 것 같은) 매우 소량이고,
향료가 들어갔지만 향료에 민감한 제 피부에 붉은 빌진을
일으키진 않아서 눈 감고 써 줄만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정말 좋았고 오휘라는 브랜드가 좀 고가이다
보니 손도 대지 못한 브랜드인데 생각보다 좋네요.
하지만 이보다 훨씬 사용감과 효과가 만족스러운
중저가 제품이 많아서 굳이 구매를 추천하진 않겠습니다.
(무엇보다 얼마 전 바닥에 한 번 떨어뜨렸는데 패드가
다 새서 그 뒤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