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터는 많지만, 이 제품은 확실히 ‘광 맛집’이란 말이 어울려요. 오프라 미니 하이라이터는 손바닥만 한 사이즈지만 발색이나 광채는 절대 작지 않아요. 처음 열어봤을 때 자석으로 탁 닫히는 케이스부터 마음에 들었고, 가루 날림 거의 없이 실키하게 발리는 질감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제가 사용한 컬러는 클라우드9인데, 핑크빛 펄이 아주 은은하게 퍼지면서 얼굴이 확 살아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특히 콧대나 눈썹뼈, 애교살에 살짝 얹어주면 조명 없이도 ‘은근히 빛나는 느낌’이라 데일리로도 부담 없고, 조명 있는 공간에선 광채가 정말 예쁘게 살아나요.
한 번만 쓸어도 충분히 반짝이지만, 덧발라도 뭉침 없이 레이어링이 잘 돼서 초보자도 실패 확률이 적은 점도 장점이었어요.
사이즈가 작아서 여행이나 외출용 파우치에 쏙 들어가서 자주 쓰게 되더라고요. 다만 가격 대비 용량이 적은 편이라 가성비보단 퀄리티 중시하는 분께 더 잘 맞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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