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베리어365 바디크림

저는 건성 피부라 세안 후 바로 땅김을 느끼는 편인데, 이 수분크림은 그런 건조함을 잘 잡아주더라고요. 제형은 너무 끈적이지도, 너무 묽지도 않은 적당한 크림 타입이었어요. 피부에 발랐을 때 부드럽게 펴 발리고, 흡수도 빠른 편이라 좋았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바르고 나서 피부가 답답하지 않다는 것이었어요. 어떤 수분크림은 바르면 겉도는 느낌이 들거나, 번들거려서 불편할 때가 있는데, 이 제품은 촉촉함만 남기고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었어요. 덕분에 메이크업 전에 발라도 밀리지 않고 화장이 잘 먹더라고요. 향은 거의 무향에 가까워서 좋았어요. 강한 향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데일리로 사용하기에 아주 무난하고 만족스러운 수분크림이었다고 생각해요. 극건성 피부에는 한겨울에 살짝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평범한 건성 피부나 복합성 피부이신 분들에게는 충분히 촉촉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일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재구매할 의향이 있을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