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지나도 얼굴이 번들번들해지는 편인데, 친구 추천으로 스킨푸드 피치뽀송 파우더 써봤어요. 이름처럼 진짜 뽀송뽀송하게 마무리돼서 깜짝 놀랐어요.
일단 향이 너무 좋아요. 인공적인 느낌보단 은은한 복숭아 향이라 사용할 때마다 기분도 좋아지더라구요. 저는 특히 앞머리에 유분 생길 때도 살짝 털어주듯이 바르는데 딱 좋아요. 머리 떡짐도 막아주고!
피지 잡아주는 것도 꽤 괜찮은 편이에요. 오후쯤 되면 살짝 무너지긴 해도, 그래도 안 바른 날보단 훨씬 덜 번들거려요. 수정 메이크업할 때 가볍게 눌러주면 다시 보송해져서 좋아요.
단점이라면… 건성이신 분들은 조금 건조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볼 쪽은 약간 당기는 느낌이 들긴 했거든요. 그리고 양 조절이 좀 어렵긴 해요. 양 조절 잘못하면 뿌얘질 수 있어서 살살 터는 게 팁!
전반적으로는 가격도 괜찮고 향도 좋고, 가볍게 쓰기 딱 좋은 파우더였어요. 데일리로 부담 없이 쓰기 좋고, 파우더 입문용으로도 괜찮은 제품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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