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뜻하지만 효과 굳
트리트먼트나 린스 특유의 아무리 헹궈도 영원히 미끌거림이 남아있는 그걸 굉장히 싫어해서 노워시만 쓰는 사람입니다. 이젠 손으로 바르는 것도 싫어져서 뿌리는걸 사봤는데 진작 살걸 그랬음... 바이럴 너무 심해서 걸렀었는데 괜찮긴 함...
이 라인이 종류가 3가지던데 제일 무난한게 이 제품인 것 같습니다. 내용물이 뭔가 밀키하고 찰랑찰랑해서 크림스킨 느낌입니다. 오일감 없이 속수분을 채워주면서 사용감이 가벼운게 너무 좋음. 두어번 정도만 뿌려도 충분하긴 한데 머리 말리기 전에 쓰면 많이 뿌려도 떡지지도 않습니다. 마른 머리에도 적당히 잘 뿌리면 안떡짐.
그리고 당장 발랐을 때만 좋은거 아니고 일반 트리트먼트처럼 머릿결 개선 효과가 얼추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매일 쓰다가 하루 안 쓴다고 바로 개털되고 그런거 없었습니다. 사용한 날의 70% 상태 정도 유지됨.
향이 생각보다 호불호 갈리던데 전 좋습니다. 그냥 무난한 플로럴... 아닌가...?(향알못) 분사력은 가끔 침뱉어서 쬐끔 아쉽긴 한데 암튼 무난하게 쓰기 좋습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