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색 미쳤음...
카시스 오렌지
이 라인 틴트 옛날에 즐겨보던 타 플랫폼 리뷰어 분이 피렌체 네그로니를 엄청 추천하셔서 사려다 핑크착색이 너무 심하길래 말았던 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데ㅋㅋ 착색이 본 통색 그대로 되게끔 리뉴얼 되었나 보네요.
요새 확실한, 옐로이시하기까지 한 오렌지 립에 대한 열망이 생겨버려서ㅋㅋ 쿠팡에서 찾아볼 수 있는 뭐 가장 저렴한 축인 이 제품으로 사봤는데 완전 옐로이시까진 아니더라도
저 급식 먹을 때 틴트 뽑으면 꼭 보이던 김치국물 같은 오렌지 틴트색입니다ㅋㅋ 무난하게 레드에 묻어가고 코랄에 묻어가는 듯한 그런 주황색은 아니라는 뜻! 귤색까지는 아니지만 확실히 오렌지다 그런ㅇㅇ
워터투 벨벳틴트 많은 브랜드에서 내보였는데, 이 제품은 벨벳 제형인데 물 틴트처럼 표현이 돼요.
결과물은 워터벨벳 틴트와 흡사하지만 과정이 많이 다릅니다. 제가 물틴트가 윗입술에 안 먹고 꼭 방수되는 것처럼 틴트 액이 맺히는 경향이 있는데 물틴트같은 표현을 이런 불편함 없이 할 수 있어서 좋았음! 레이어링을 하면 색감이 빽빽해지면서 벨벳틴트 같은 표현도 나옵니다. 균일하게 깔아야밝은 오렌지 색이 나오고 레어링을 하면 레드오렌지에 가깝게 나오네요.
놀란게 착색이 깡패 수준이에요. 리뉴얼 전 핑크착색 버전일땐 이게 엄청난 아킬레스건이었을듯ㅋㅋ
발색을 하기 위해 손등에 정말 잠깐 칠했는데도 오랫동안 남아 있었고 입술에 한 몇 시간 바르고 나면 얼룩짐 없이 본통색 그대로 입술에 타투처럼 남습니다.
본격적인 립 메이크업을 하기 전에 비슷한 계열의 원하는 색상을 구매하셔서 본 립 메이크업이 지워졌을 때 나타나게 할 용도로 쓰시면 킥일거 같아요. 뷰티 유튜버분들이 뭔가 먹고 마셔도 지워지지 않는 립메이크업 팁으로 이런 류 영상 찍었던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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