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관만 예쁜
요즘 계속 뜨고 있는 데이지크 글로우 팟
솔직히 쓰기 전부터 기대는 딱히 안했지만 기대 안하길 다행인듯 한 느낌( ̄^ ̄)
원래 데이지크를 애용하는 편도 아니고 가격도 제기준 합리적이지가 않아서 그냥 미관상 여성스럽고 큐피드가 생각나는 고런 브랜드 였는데 이번에 선물받아서 오랜만에 데이지크 제품 사용해 봤습니다!
퍼스널: 21 가을웜 뮤트(주황, 노랑끼, 채도 높음 안받음)
색상
01 파파야 크림 / 09 슈가 피그
일단 가장 좋았던 점은 색상이 다양하다는거!
웜쿨 나눠서 각각 10개이상일 정도로 다양하고 퍼스널컬러 맞춰 사기도 좋고 고르는 재미도 있다는 사실
저는 갈웜뮤트라 베이스+포인트 색상 하나씩 샀어유
🧡#파파야 크림
생각보다 오렌지끼가 많이 돌아서 쓰기 어려웠슴니다
저는 오렌지, 코랄같은 채도 높은색이 안 어울려서 베이스로 쓰기 상당히 어려웠습니다ㅎㅎ..
처음 발색 해봤을 때는 은은한 베이지에 약간 코랄늒김이였는데 쓰다보니 점점 더 밝아지는 것 같아요
오렌지 잘받는 봄웜한테는 정말 찰떡일 것 같은 색상
🤎#슈가피그
사실 가장 기대했던 색 공홈 발색보고 이 색상 하나만 보고 산 것 같아요! 결론은? 색상은 예쁘다
기본 mlbb 색상에 약간에 채도가 들어간 색
바를때마다 색이 조금씩 달라진다는게 이상하고 신기하긴 합니다
뉴트럴이나 갈웜뮤트한테 추천해요!
제형
츄잉 글로우팟 답게 츄잉한 푸딩 느낌입니다
푸딩중에 완전히 말캉한 푸딩말고 떠먹는 크림같은 푸딩 아시나요?
딱 그거랑 똑같아요(o^^o)
케이스도 푸딩 모양이니 노린게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냥 립밤을 녹인 것 같은 느낌 틴트보단 분명히 점도가 있는데
뭐랄까 잼 같기도 하고 아무튼 제형은 신기합니다!
퐁실한 느낌인데 팁으로 누르면 그냥 떠먹는 젤리같은 느낌
일단 색상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거의 제 스타일이 아니긴해요
이 제품이라서 별로다 하는게 아니라 저는 원래 팟 타입 립을 진~짜 안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을때 단점을 굳이 뽑아보자면
• 지속력 개꽝
일단 글로우 제품이라 광은 예뻐요! 그렇다고 특별하게 광이 나는건 아니고 그냥 다른 글로우 제품이랑 다를게 없습니다
원래 글로우립 제품은 지속력이 착색을 제외하면 거의 없는데 얘도 밥 한번 먹으면 그냥 날라갑니다
• 실용성 제로
이건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인데 아무리 케이스에 브러쉬가 있다고 해도 불편하고 작고 정말 짜증나는 요소를 다 갖고 있었어요
물론 기존 팟들에 단점를 보완한 것 같은 느낌은 납니다
케이스가 귀여워서 키링으로 달고다닌다고 해도 저는 키링으로반 쓸 것 같아요
• 가격대비 양
진짜 모든 팟들이 왜이렇게 비싸고 양이 적은지 이해가 안될정도입니다
이 제품도 마찬가지구요😢 특히 이런 젤리같은 제형은 더 빨리 쓰게 되는데 솔직히 16000원 값어치를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보면 진짜 작아요
• 립밤도 아니고 틴트도 아닌
제형? 새롭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근데 거기서 끝
별다른 장점도 없고 입술에 발라도 애매하고 촉촉하긴 하지만 보습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발색이 엄청 좋은 것도 아니고…
치크로도 별로에요 잘 지워집니다
그냥 예쁜 화장품 모으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사볼만 한 것 같아요! 실용성 추구, 제품력 추구? 사면 후회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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