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향: 샤인머스켓향에 끝에 아주 살짝 우디향이 섞인듯한 느낌인데 샤인머스켓향이 지배적이에요. 보통 피치향, 플로럴향, 우디향 일색이었던 헤어제품에 샤인머스켓향이라니 정말 신선했어요. 도포할 때마다 굉장히 기분 좋은 향입니다.
2. 노실리콘: 올영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들 대부분 좋은평가 받으려고 사용감에 치중에서 실리콘 때려넣는 제품들이 많고 이렇게 노실리콘으로 제품 내는 경우가 제니하우스 한 브랜드 빼곤 못봤는데, 굉장히 과감한 선택을 했다는 점은 크게 칭찬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 손상모 개선: 큰 손상은 없지만 머리카락이 얇다보니 생활 데미지가 좀 있는편인데, 뭔가 머리카락이 단단해지고 힘이 들어갔다는 느낌이 들어요.
4. 부드러운 정도: 그닥이라 실망했어요. 유튜버분이 탈색모임에도 걸리는 것 없이 부드럽게 쓸어내릴 수 있다고 했는데, 저는 턱턱 걸립니다. 제품을 발라도 상당히 뻑뻑해요. 손 한마디 정도로 발라서 그러길래 양을 좀 늘렸더니 바로 머리카락이 뭉치더라고요.
빡빡한 상태로 머리를 말리다보니 머리가 엉키기도하고 그거 풀어주느라 머리카락이 늘어지거나 뚝뚝 끊기는 게 걱정됩니다.
외출하는 날은 결국엔 마지막으로 실리콘 들어간 세럼 에센스로 터치해줄 수 밖에 없는데 이러다보니 노워시를 애써 무실리콘으로 써주는 의미가 없어요.
5. 영양감: 즉각적으로 체감되는 영양감도 거의 없는 것 같아요. C컬펌을 한 상태인데 영양감 부여가 안되니까 컬이 축 쳐져버리네요. 다른 제품 쓰면 컬이 잘 잡히는데 이 제품만 그래요. 그래서 외출전에는 못 쓰고 있습니다.
6. 윤기부여: 윤기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이건 노실리콘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에요. 부정적이라고 적은건 아니고 노실리콘 처음 써보시는 분들이 참고할만한 부분이라 언급했습니다.
7. 반곱슬 올라옴: 반곱슬 모발인데 곱슬기를 충분히 눌러주질 못해서 머리가 부시시하고 방방 뜹니다. 노실리콘인것도 있나 싶지만 다른 노실리콘 에센스들보다 정도가 너무 심해요. 충분히 눌러주지 못하니 좀 덧바르면 괜찮을까 싶어 덧바르면 곱슬기는 그대로인데 머리는 뭉치고 떡지니 난감해요.
비슷한 크림 제형의 제품군에선 타 사의 훨씬 저렴한 노실리콘 노워시 트리트먼트 썼는데 샤인머스켓향이 끌리기도 하고 모 유튜버가 자신있게 추천하길래 구입해봤습니다만, 사용감면에선 오히려 전에쓰던 노실리콘 노워시 트리트보다 못해서 쏘쏘해요. 다만 손상도(심한 손상모는 아니고 생활 데미지정도)가 개선이 되는건지 머리카락이 단단해지고 힘이 들어가는 느낌을 서서히 받고 있어서 재구매 여부를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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