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면에서 아쉬운 제품
진하지 않고 은은하게 달달한 밀크쉐이크 향이 기분 좋다. 단내가 너무 진동하지도 않고 달달한 향 좋아하면 만족하며 쓸 것 같다. 다만 온도랑 습도가 비교적 높은 화장실에서 보관을 해서 그런지 시간이 지날수록 향이 변질되는 게 느껴졌다. 나중에는 향이 확연하게 달라졌음을 느낄 정도.. 변질되기 전에 밀크쉐이크향은 지속력도 좋아서 괜찮았는데, 변질되면 단내만 남고 인공적인 약품 냄새랑 섞임..ㅠㅠ
제형은 일반 린스보다 묽은 느낌이고 젖은 모발에 바르기에는 발림성도 나쁘지 않음.
다만, 효과가 정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요즘 한 번 소량 사용으로도 물미역되는 트리트먼트 정말 많은데, 이건 팍팍 써도 효과를 모르겠다. 모발에 발랐을 때 일시적으로 잠깐 찰랑이고 물로 헹궈내는 순간, 다 사라진다. 수분or영양or보습 그 어떤 면에서도 효과가 없다. 겨울에는 심지어 부시시한 느낌까지 든다. 비싼데 비싼 값을 못하는 제품. 러쉬 트리트먼트 제품은 다 효과가 미비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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