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크림베리 슈 사용했어요!
1호랑 고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희끄무레한 느낌 없이 회색 물감이 살짝 들어간 듯한 미지근 핑크색이었어요. 로즈핑크에 코랄도 좀 섞인 것 같고 베이지빛도 좀 느껴져서 휘뚜루마뚜루 쓰기 좋더라고요.
약간 프라이머 바른 것처럼 틴트 바른 부분만 광이 싹 죽고 총알 브러쉬나 손가락으로 블렌딩 해 줬을 때 훨씬 빛을 발하는 제형이에요. 그렇다고 롬앤 블러 퍼지 틴트처럼 완전 물기 쫙 빠진, 꾸덕하고 몽글몽글한 벨벳 느낌은 아니고 되게 부드럽게 발리는데 동시에 쫀쫀한 느낌도 들어서 좋았어요. 보들보들한 제형 덕에 블러셔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더라고용 ㅎㅎ
요즘 입술이 너무 건조해서 촉촉립만 쓰는데 생각보다 컬러감과 제형이 마음에 들어서 애용 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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