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 머리카락도 건조해져서 더 부스스하게 뜨길래 헤어에센스를 사려고 하던 차에 다이소에서 헤어 오일도 나왔다고 하길래 사보았습니다.
1. 향이 다소 강합니다. 튤립 내지는 백합 향이 강하게 풍깁니다. 머리를 감고 수건으로만 닦은 상태에서 이 제품을 1.5~2번 펌핑해서 바르고 드라이기로 말리면 향이 거의 남지 않지만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부스스함을 가라앉히려고 바르면 향이 다소 강하게, 오래 갑니다. 이것이 누군가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일 것 같으니 테스터 있다면 꼭 한번 펌핑해서 마른 머리카락에 한번 발라보고 사시길 권합니다.
2. 헤어오일 중에서 모로칸 오일을 오래 써왔었는데 그 제품보다는 약간 가볍습니다만 오일이기 때문에 두피나 피부에 닿지 않아야 하고 무거운 편입니다. 오일 치고는 흡수가 빠른 편입니다.
3. 머리를 감은 후 수건으로만 닦은 상태에서 이 제품을 듬뿍 바르고 드라이기로 말리면 머리가 드라마틱하게 차분, 찰랑해집니다. 60ml에 5000원이라 두 번씩 펌핑해서 쓰는데도 부담이 없습니다.
여러모로 겨울에 약간 묵직하게 쓸 헤어오일로 가성비 좋게 잘 쓸 것 같지만 후각이 예민한 제게는 이 제품의 향이 가끔 괴로울 정도로 강하게 느껴져서 별 하나 뺍니다만 여러모로 추천할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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