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난 안 괜찮아.
바야흐로 겨울. 칼날처럼 살에 파고 들어간 추위에 빼앗긴 수분 되찾아줌. 겔 패드 그 안에 에센스가 꽉꽉 담긴 채 살짝만 눌러도 수분이 왕창. 얼굴에 당장 붙이면 그새 밀려드는 수분감이 와방. 피부 깊숙한 곳까지 수분이 꾹꾹 들어가는 게 느껴짐. 꽤나 오래 푸근한 수분감이 가득 찬다. 단, 액이 뚝뚝 흘러넘침은 주의.
하지만, 가격대 높으면서 겔 토너 패드의 장점을 딱히 못 느낌. 패드 밀착력이 어디 뛰어난 것도 아니며 닦토로도 뭐하고, 스킨팩으로도 애매함. 금방이라도 줄줄 흘러내릴 것 같은 패드가 곧 말라비틀어짐(=이 부분 평 2점) 밑에 고인 에센스 떠다 바르는 편이 더 나음. 굳이 이 가격에? 다른 토너 패드들 쓰겠다. 샘플로 써봐서 다행. 에센스만 좋음. *24.12.19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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