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공구가로 샀었는데 솔직히 그냥저냥... 나쁘지 않은 정도의 파우더예요. 그린은 품절이길래 라벤더컬러로 샀는데 어디선가 꽤 써 본 모공팩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우선 케이스가 불편합니다... 제 기준 디자인이 좀 촌스러운 것 같고 굳이 꾸욱 눌러서 열고 닫고 하는 게 귀찮달까요... 그리고 저도 사용하던 중에 파우더 팬이 떨어져서 ㅋㅋㅋㅋㅋ 접착제로 다시 붙여놓긴 했는데 참 어지간히 대충 만들었다 싶어요... 퍼프 올려놓는 중간 뚜껑 이음새도 조잡하고요.
그리고 제가 구매한 파우더 표면에 검은 점들이 우두두 박혀있는데 그건 색소가 튀어서? 그런 거고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더라고요. 찝찝하신 분들은 패스하시길...
아무래도 프레스드 타입이라 파우더 입자가 좀 크고 묻어나는 양이 많다보니까 내장된 극세사 퍼프랑 같이 사용했을 때 시각적인 모공/요철 커버 효과가 큰 편인데 자칫 잘못하면 허옇게 두꺼워보일 수 있어서 양조절을 잘 해야 했어요. 피부화장이 무너지지 않도록 꽉 잡아주는 픽싱력은 그저 그렇고 톤업이 꽤 되는 편이라 투명하고 맑게 유분기만 잡아주는 느낌보다 피부를 뽀얗고 밝은 무드로 연출하는 걸 좋아한다면 추천합니다.
케이스에 색소 이슈도 있고... 뭔가 피부화장을 예쁘게 유지시켜주는 느낌은 아니라 손은 잘 안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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