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이 마스카라만 쓰겠습니다.
유명하다는 마스카라는 거의 다 써봤는데 쉽게 쳐지거나
번지거나 속눈썹이 하얗게 뜨거나..
그래서 픽서도 써봤지만 양조절해도 하얗게 떡지는게 별로..
그런데 이 마스카라는 유일하게 위의 현상이
없었던 제품입니다!
눈두덩이가 덮이는 무쌍+ 눈가도 기름 좔좔 지성피부에
속눈썹은 모가 얇은데 또 길고 듬성듬성 자라 있어서
마스카라를 예쁘기 바르기 어려웠고..
마스카라를 정착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이 마스카라는 제 눈가 유분에도 안지워지고요.
픽서를 안써도 고정력이 좋습니다.
컬링력 지속력도 쭉 유지되었고요.
예쁘게 바르는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베이스 쉐도우를 바르면서 속눈썹에도 살짝씩
발라서 유분을 제거해주고 뷰러는 부분뷰러로
앞 뒤 안찝어진 부분도 꼼꼼하 찝어준 다음에
내용물을 최대한 많이 덜어내야 합니다.
섬유질이 많이서 마스카라가 잘 뭉치고
그대로 바르면 떡지고 볼에 가루처럼 떨어지기
때문에 (유일한 단점!!) 입구에서 한 번 양조절해주고
쌩얼 메이크업 시에는 손등에 한 번 더 양조절해줍니다.
그리고 지그재그로 바르면 풍성해 보일 수 있지만
속눈썹이 퍼져보이고 뭉치기 때문에 일자로 살살
발라주는데요, 여기서 포인트는 뿌리부터 바르고
위로 갈수록 거의 안발리다시피 발라주는 겁니다.
속눈썹 뿌리보다 위에를 많이 바르면 무게 중심이
위로 쏠려서 쳐질 수 있어요!
욕심 부리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발라줘야 합니다.
큰 칫솔면 작은 칫솔면 2가지가 있는데
저는 둘의 큰 차이점을 모르겠어서 가장 양이 적게 묻은
쪽으로 씁니다.
그리고 트위저는 귀찮으니까 손이나 작고 얇은
브러쉬로 바른 부분이 마르기 전에 방향이 틀어진
속눈썹만 다시 한 번 잡아줍니다.
잔 말을 좋아해서 원래 말이 긴데 나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찾아낸 방법이랍니다.
홀리카홀리카는 제품력이 전체적으로 다 좋아서
마스카라도 너무 괜찮았어요.
가격도 저렴함 편이고. 너무 좋은 마스카라 입니다.
클렌징은 마스카라 리무버를 좋아해서 그 파란색..
써주면요. 무리없이 클렌징 할 수 있습니다.
언더 속눈썹은 어떻게 발라야 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자꾸 위로만 뻗쳐서 뷰러해도..
그래도 진쩌 대박인게 언더에도 마스카라를 바르면
눈을 감았다 뜰 때 끈적거리면서 위 아래 서로 붙는게
너무 불편했는데 이건 전혀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개봉 후 사용기한은 6개월이니까 후딱 써야겠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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