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한 10층까지 수분 겹겹이 채워
어바웃미 쌀 막걸리 클렌징오일 딜 구매 때 받은 건데, 은혜롭게도 미니 샘플 20ml까지 정성스레 챙겨주심. 그땐 어찌저찌 쓸 시기를 놓친 것 같아 제 피부에 탈 없으면 장시간 외출 시 가져가 쓰게 이제라도 빠릿하게 쓰는 중이다. 햐. 고것 참. 어떻게 이름이 쌀, 막걸리, 스킨... 피부 살결에 이롭다는 건 무조건 다 때려박아 넣은 것 같은 작명 스킬이 첫시작부터 때려부순다.
이거랑 같이 받은 쌀 막걸리 폼도 써봤었다만 수분 보습 응축된 형태의 전자 것과는 달리 스킨은 좀 더 묵직 뭉근한 느낌이 첨가됐다. 바보같이 영락없는 수분 토너인데 물보다 진한 감이 있어서 그런지 별 거 아닌 거 같은데도 수분이 끝까지 머물다 간다. 그러고는 뿔뿔이 흩어진 피부 속 수분 다 챙겨줌.
겹겹이 발라주니까 수분 정복감 쩐다. 슬슬 건조 파먹는 계절의 온도 속에서도 피부가 유연해지도록 힘을 길러준다. 진짜로 살 위로 쫩쫩쫩 소리 나는 동안 피부를 고르게 쫀쫀히 만들어줌. 향은 오트밀... 이라기도 음 스럽고 곡물 따위의 냄새?... 어찌되었든 쌀 막걸리 냄새류는 안 났다. 쌀향이든 뭐든 그냥 향이 안 거슬림. 그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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