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_극민감 중증 아토피
_속건조 심한 지성
대충 아하바하 때려넣고 트러블에 좋다고 홍보하는 게 아니라 <여드름성 피부완화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는 게 믿을 만한 소구점. 이걸 쓰고 트러블이 싹 들어갔어요!는 과장이고, 트러블(좁쌀X 아픈 염증성 여드름O)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현상 유지는 해준다.
제형은 평범한 노란색 젤 포뮬라인데, 약산성치곤 거품이 잘 나는 편. 클렌징 밀크보단 덜 미끌거리고 클렌징 폼보단 덜 뽀득한 중간 지점의 마무리감이라 모든 피부에게 추천할 수 있다. 물론 촘촘하고 풍성한 거품 + 뽀득 개운한 마무리감을 선호하는 지성 피부라면 미끌거린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약산성밖에 못 쓰는 극민감피부지만 동시에 지성이어서 각질제거 성분과 피지 컨트롤 효과는 있어야 하는 사람에겐 계절 상관없이 추천.
보통 각질제거 성분 때려넣은 알칼리계 폼클을 쓰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져서 트러블이 나거나, 세안 후 뽀드득 하고 뻑뻑하게 밀리며 스킨케어 흡수를 방해하는 유막이 생기는데 벨프리모는 그런 현상이 없다는 것이 장점. 다만 촉촉한 만큼 밀착력 좋은 톤업 자차부터는 덜 지워진 잔여감이 느껴지는 세정력이기 때문에 맨 얼굴 혹은 아침 세안용으로만 추천한다.
무엇보다 살리실산이 들어있어서 당연히 중증 아토피를 앓고 있는 본인 피부엔 자극적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매일매일 밤낮으로 사용해도 과하게 장벽까지 깎아내는 느낌 없이 마일드하게 피지량만 줄어들어서 놀람. 반대로 말하면 센카 퍼펙트 휩, 메디필 콜라겐 폼 등등 유수분 한 방울까지 다 말려버리는 지성 및 트러블용 클폼에 익숙해진 사람은 바하가 들어있는 줄도 모를 듯.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폼도 아니고 젤 제형을 왜 굳이 튜브 용기에 출시했는지 의문. 클렌저는 편리한 사용성이 제품력 자체만큼 중요한 카테고리라서 펌핑 용기로 뽑아줬더라면 구매 의사가 있었을 것 같다.
그리고 향이 거북하다는 리뷰가 종종 있는데, 향 때문에 못 쓸 정도로 거부감 드는 냄새는 아니지만 기분 좋은 자연적인 향도 아니어서 불호. 원료취가 독특해서 인공적인 과일향으로 덮으려 한 것 같은데, 트러블성 피부를 위한 클렌저에 굳이 향료를 넣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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