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젖은 듯한 풀향과 이끼향이 나는데, 그게 산뜻한 화창한 숲은 아니고 비가와서 젖은 촉촉한 이끼로 덮인 나무숲의 느낌을 줍니다. 워터베이스라 그런지 물기어린 느낌을 더 잘 살려주는 것 같아요. 울렁거리진 않았습니다.
첫향은 약간 풀향이 강한 듯 하였는데 점점 갈수록 조금 더 싱그러워지고 우디향이 살짝 가미되어있어요.
나쁘진않지만 그래도 풀향이 주이다보니 호는 아니었고, 좋긴한데 엄청 좋다는 아닌 정도.
중성적인 향이고 개인적으로는 몸에서 나는 것보다는 공간향으로 맡는게 좋을 것 같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