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세럼 립틴트

한동안 틴트는 멀리하려고 했음. 모든 립컬러가 기승전 '결' 핑크로 귀결되고 첫 맑은 느낌이 금방 사라지는 데다 시간이 지날수록 건조해지는 틴트 특성 때문. 그러다 프레시안 틴트는 다크닝도 적고 맑게 발색된다고 해서, 게다가 립밤 + 립틴트 행사 중이라 09 delight + 08 sunshine 구매. 결론적으로 만족스러운. 워낙 입술이 건조한 편이라 시간이 지나면 마르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건조해진다기 보다 덧바를수록 텁텁해 지는 느낌.) 입술색 있는 데도 맑은 살몬,피치 컬러가 구현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어두워지거나 핑크로 변환되지 않는 점이 가장 맘에 듬. 처음엔 흰끼가 올라오다가 자연스러워짐. 대신 립밤은 많이 애매하다고 느낌. 립밤후기는 따로 쓰겠지만 발색,보습 두마리 다 못 잡은. 케이스만 괜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