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 속지 말고 테스트 해보고 사시길
**공익을 위해 작성합니다!! 아직도 이 앰플 평점이 이렇게 높다니... 제가 작년에 겪은 고생담을 적습니다.**
23년 10월 12일 퇴근길 올리브영에서 앰플을 구매했습니다. 예전부터 유명하다고 소문나서 sns광고도 여러 차례 보이길래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제 피부는 심한 민감성 피부가 아닙니다. 트러블은 대자연의 날 전주에 턱 주변에 여드름 몇 개 나는 게 전부인 피부이고 20대 후반으로 트러블이 자주 나는 연령대도 아닙니다.
10월 12일 목요일 구매 후 세안 후 바르고 그 다음날 13일 금요일 아침에 화장 전에 발랐습니다. 13일 오전에 세안 후 눈 밑가가 아주 살짝 간지러웠지만 한창 건조한 날씨라 날씨 때문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13일 오후부터 눈과 입가 주변이 간지럽기 시작했고 졸립지도 않은데 눈이 잘 안떠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퇴근 하고 세안 후 거울을 보니 얼굴이 전반적으로 붉어져 있어 즉각 이 앰플 사용을 중지하고 원래 바르던 기초제품을 바르고 잤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사진처럼 온 얼굴이 트러블 투성이었습니다. 저보다 엄마가 더 놀라셨어요. 블랙헤드 화이트 헤드도 아니고 화농성도 아닌 온 얼굴이 피지 투성이었습니다. 트러블 뿐만 아니라 얼굴이 전체가 퉁퉁 부었고 눈은 사진으로 보다시피 뜰 수 없을 정도로 부어있었습니다. 피부과를 빨리 가야해서 일단 물 세안이라도 했는데 손가락으로 살짝 누르기만 해도 노란 고름이 터져나왔습니다. 그래도 짜는 건 아닌 것 같아 이 상태 그대로 피부과에 갔고 의사선생님도 심하다고 엄청놀라셨습니다. 병원에서도 몸은 멀쩡한데 얼굴만 뒤집어진걸로 봐서 화장품 때문이 맞다고 했습니다. 너무 심해 주사와 스테로이드 연고, 약 처방을 받아 일주일간은 하루에 스테로이드 약을 4알씩 먹고 하루2번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니 트러블은 가라앉긴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스테로이드가 얼마나 몸에 안 좋은지 아시죠? 그 이후에도 2주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해야만 했고 날씨 좋은 주말 하루는 병원을 방문해야만 했습니다. 일 때문에 토욜만 방문이 가능해 토욜날 병원을 방문하느라 저의 10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저의 주말은 병원을 가고 오고 대기하느라 시간을 버렸습니다. V&A 측에선 진료비를 줄 수 있다곤 했으나 처음엔 진단성와 진료비 영수증만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추후에는 진료소견소까지 필요하다고 요구사항이 늘어났습니다. 사실 병원비 다 합쳐봐야 앰플 1개 가격도 안 나옵니다. 저는 진료비보다 v&a 앰플 단 2회 사용으로 인해 제 몸에 안 좋은 스테로이드를 다량으로 섭취하고 병원에 다니느라 버린 시간만 생각하면 너무나 화가납니다. 그러나 회사에선 딱 병원 진료비와 약값인 32100원만 줄 수 있다고 하더군요. 물건 값은 물건을 가져다 줘야 해줄 수 있다고 하여 물건을 다시 주고 나서야 환불 받았습니다. 병원 진료 대기 시간 뿐만 아니라 10월 중순부터 보름 동안 화장품회사는 매일 저에게 전화를 해왔습니다. 회사의 신입이자 막내인 저는 오랜시간 자리를 비울 수 없어서 이 점 역시 업무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모든 것은 보상해줄 수 없고 화장품이 싫다면 v&a의 에코백같은 굿즈를 주겠다고 합니다...ㅋㅋㅋ 이 말듣고 정말 이 회사는 좋게 말하면 안되겠다 싶어 여태까지 후기를 안 쓰고 참다가 이제야 씁니다.
v&a 관계자분! 제가 나중에라도 또 피부가 뒤집어지면 그 땐 어떻게 하실 것이며 제가 병원다니느라 쓴 시간과 제 소중한 주말시간을 낭비한 것에 대해선 어떻게 하실건가요? 보험처리를 해주신다고 하셨죠? 이 32100원에 대한 증빙자료도 거창하게 요구하셨는데 보험처리는 또 얼마나 오래 걸릴지 생각만 하면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저는 증빙요구하는게 무슨 세금으로 운용하는 국립기관인줄 알았습니다. 요즘엔 국립기관에서도 이렇게 큰 사고나 민원이 들어오면 이렇게 일 처리 안 할겁니다. 광고랑 인스타 협찬에 쓰는 돈은 안 아깝고 피해본 소비자에게 보상은 아까우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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