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짝 구운 단감 블러셔
토스티코랄 색상 사용.
이거 주황색 잘 받는 웜톤이라면 무조건 사야함.
요새 보기 드문 주황주황한 블러셔라 너무 취향임. 핑크기 섞인 피치코랄 이런게 아니라 누가 봐도 주황색 뿜뿜인 차분한 오렌지+베이지빛 블러셔. 손등에 발색했을 때보다 실제로 볼에 살짝 양조절해서 발랐을때 훨씬 은은하고 예쁨. 불에 살짝 구운 단감마냥 귀엽고 보기 드문 컬러다. 지금보단 가을쯤에 쓰기 좋을 듯?
제형도 맘에 쏙 듦. 손앤박 컬러밤이 요새 유행하는 맑고 투명한 밤타입 치크였다면 초초스랩은 매트하게 픽싱되는 리퀴드 제형으로 나왔음. 파우더처리를 안해도 될만큼 보송하게 마무리됨. 그렇다고 건조하지도 않음. 손앤박은 다 만족스러웠지만 아무래도 촉촉한 제형이라 지속력이 약했는데 초초스랩은 매트하게 마무리되어서 지속력이 오래감. 마스크 쓰고 돌아다녀도 안 지워짐 굿굿.
단점은 픽싱이 빨라 블렌딩을 그만큼 빠르게 해줘야한다. 느리게 하면 묘하게 얼룩지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패키지가 좀 아쉬움. 사실 손앤박 보기전까지는 나름 괜찮았는데요 손앤박 틴트랑 블러셔가 다이소답지않게 너무 깔끔하게 뽑혀서 괜히 비교가 되는 그런 느낌...
조성아16 브랜드 시절 감성이 그대로 유지된것같음 ;
그래도 보기드문 예쁜 컬러 + 가성비 + 지속력 생각하면 이것도 역시 무조건 사야죠 그냥
다이소가 지금 뷰티제품 잘 나가니까 각종 브랜드들도 제품 많이 납품하고 다이소도 신나서 더 내놓는것 같은데 지금 팔아줘야 한다고 생각함...
화장품 가격 비쌀? 수 있죠? 질만 좋으면 뭘 못 쓰겠냐만은 그치만 솔직히 요새는 명품 브랜드 아니고서야 10000~30000원대 색조제품에서는 로드샵이나 감성브랜드나 패키지 빼고 유의미한 퀄리티 차이 잘 못 느끼겠던데 소비자한테도 싼 제품 비싼 제품 고를 선택지 정도는 있어야 할거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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