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민감 / 아토피 / 건성 피부 기준
1. 원단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고 엠보싱 없이 평평한 면 패드. 점성 있는 로션 제형을 머금어야 해서 그런지 패드가 아주 얇진 않은데, 밀착력은 꽤나 훌륭한 편이라 얼굴에 붙여놓은 채로 일상생활을 해낼 수 있는 수준.
다만 패드 사이사이에 앰플이 절여져 있어서 그런지 집게가 무의미하고 손으로 일일이 떼어줘야 한다. 그리고 보통 피부에는 충분히 부드럽다고 느낄 만한 소재이지만, 본인은 리뉴얼된 더마토리 시카 패드의 젤리면도 자극이 되는 극민감피부라 다소 거칠다고 느낌.
2. 제형
일반적인 패드처럼 뚝뚝 떨어지는 에센스가 아니라 로션 혹은 묽은 수분크림 같은 크림앰플이 들어가 있어서 토너팩으로 사용할 때 쉽게 마르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장점. 그렇다고 지성이 쓰기 힘들 정도로 유분감이 있는 건 전혀 아니고 딱 수분만 채워주는 정도의 촉촉함이라 모든 피부 타입이 마스크팩 대용으로 무난하게 쓰기 좋음. 하지만 그만큼 내용물이 쏠려서 뭉치는 현상이 있어서 사용자가 알아서 크림을 분배해줘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3. 성분
크림패드라길래 정직한 진정+보습 제품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살리실산이 들어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 바하로 각질제거를 하면서 동시에 병풀추출물 등으로 진정을 해준다는 게 소구 포인트인데, 기존의 피부결 정리용 패드들이 너무 화하고 건조해서 불호였던 사람이라면 추천.
하지만 닦토는 상상도 못하고 그냥 데일리한 수분충전을 원하는 극민감피부는 차라리 버블 토너 혹은 콧물제형 스킨을 쓰는 걸 추천. 크림패드든 뭐든 어쨌든 패드는 올려놓기만 해도 자극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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