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구매
10년전쯤 아멜리 한창 핫할때도 플랫립스는 참 쓰기 힘들었다
그 당시엔 아멜리만큼 다양한 색상의 색조제품이 나오던 브랜드도 적었기 때문에 플랫립스도 이 악물고 썼었음
그땐 색깔별로 다 모으고 그랬는데
지금은 온갖 브랜드에서 색조제품들이 너무너무 잘 나오고 있고,
특히 립제품은 제형도 엄청 발달함
그래서 사실 예전만큼 플랫립스를 살 유인은 적다
그래도 현재에도 대체품이 없는 색상을 꼽으라면 뱀파이어인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후기창을 쭉 보니 뱀파이어 구입한 사람이 대부분인듯 함
사실 기억속에서 사라지던 뱀파이어를 다시 찾게 된 건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은 뒤 립을 플럼이나 레드계열 위주로 구입하게 되면서임
겨쿨이라서 정석 레드나 좀 더 딥한 색상 위주로 찾다가 문득 뱀파이어가 다시 생각났다
역시나 독보적인 혈색. 발그레한 혈색이 아니라 피의 혈색임
바르는 두께에 따라 발색의 느낌이 꽤 다름
짙게 바르면 피철갑한 입술처럼 만들 수 있지만
입술 안쪽 위주로 얇게 펴발라주면 입술색 진한 사람 혹은 딥톤을 위한 mlbb 연출 가능
하지만 역시나 기능성은 평균 이하.
발림성 뻑뻑하고, 팟타입이라 바르기 귀찮고, 착색 거의 없고, 각질에 끼고, 건조함
결국 독보적인 색상이 다 한 제품임
그래도 소싯적의 뱀파이어 색상을 다시 쓰고 싶다면 별수 없이 사야지 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