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딸이 아모레퍼시픽에 인수된건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한국의 제주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향수가 있는 줄은 몰랐어요!
차와 귤나무라는 평에 너무 기대가 되는 향수라 시향을 안해볼 수가 없었어요
그러나 역시 향수는 사바사인걸까요? 저에겐 그린티 향이 엘리자베스 아덴과 이니스프리의 그린티처럼 인위적으로 느껴졌고 귤은 아예 느껴보지도 못했어요
이니스프리가 같은 아모레 퍼시픽 계열 회사라서 영향을 받았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첫향에 아주 짧게 시트러스 계열의 느낌이 났는데 빨리 날아가버렸고 그 다음에 그린티 향이 훅 들어왔는데 처음에 맡은 향이 귤인걸까요?
처음 알코올이 날아가고 그린티와 같이 나는 향이 매캐한 담배냄새같이 느껴져서 너무 놀라 켁켁 거렸는데, 남편은 옆에서 향이 자연의 향기같아 너무 좋다고 진짜 제주도에서 녹차밭과 현무암 향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같은 향수를 뿌려도 이렇게 다르게 느낄수도 있구나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아마 담배 냄새같다고 생각한 이유가 정확히는 나무가 타는 향이었는데 그린티 향이랑 같이 나다보니 잎사귀가 타는 향 같이 느껴져서 담배향으로 느낀거 같아요😭
잔향은 머스크향이었는데 제가 머스크 향을 별로 안좋아해서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잔향이 첫향보다 향이 더 풍부해져서 좋았어요
향수는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니 꼭 오프라인으로 시향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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