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 크림 포트 브레스

완전히 같을 수는 없을지라도 설명만 읽고는 아틀리에 코롱의 '세드르 아틀라' 와 친척지간같은 향일 줄 알았는데 많이 다르네요ㅋㅋ 물에 잠긴듯한 채도 낮은 프루티함 이런걸 기대했다는 뜻 그래도 나쁘지 않고 무난한 향임 연두색 시트러스+파우더리 조합의 향이라고 느꼈어요~ 항구 그 자체나 주변 귤냄새 섞인 바다공기보단 사람들 다 나가고 청소 재정비까지 싹 마친 채로 재출항을 기다리는 호화 여객선 내부가 떠오르는 향. 헉슬리 핸드크림치고 발향력이 잔잔바리해서 강하게 확 퍼지는거 싫으신 분들은 이게 그래도 맘에 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퍼퓸 핸크 젤 안 좋아하는 점이 바로 향은 강하게 나는 와중 바르고 나면 오히려 건조해진다거나 향이 머물게끔 붙잡아두는 성분 때문인지 찝찝함이 남는다는건데 이건 그런 점이 없었어요! 보습도 되면서 매트하게 마무리됩니다. 이걸 피해간 다른 퍼퓸 핸크도 있었는데 공통점은 바로 시어버터 베이스였다는거였음. 저는 그래도 핸크는 무향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