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간에 내가 써오던 컨실러 정리집
*긴 글 주의. 시간 바쁘면 '■'표시부터 읽으셈.
본격적으로 이 아이 리뷰 들어가기 앞서 내가 관심 제품 리스트에 넣으면서까지 가능한 한 사고 싶었던 컨실러들이 있었다. 캐트리스 캐머플라지 크림 컨실러 10호& 15호, 블랙루즈 줌인 컨실러의 포슬린, 네이처리퍼블릭 프로방스 스틱 컨실러 1호& 3호, 3ce 스킨 핏 컨실러의 화이트...
(그러다가 바닐라코 컨실러도 생겼더라. 네이처 프로방스 1호랑 3호 온라인으로 구하기 쉽지 않기에 토니모리 멜팅 누디스틱이나 살까... 했더니 더마콜 컨실러 스틱이 나와버렸다...!)
이처럼 대부분 밝고 밝은 컬러감 가진 컨실러를 찾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컨실러가 잡티 가리려면 자기 피부톤보다 좀 어둡게 나오기 마련인데, 나란 인간 새하얀 피부톤를 지녀서 내 기준에선 일반 컨실러는 평균 21호도 어둡게만 느껴진다. 톤다운 화장할 때만 쓸 수 있고 그러지 않으면 컨실러 바른 곳이랑 베이스랑 따로 논다ㅠ 그래도 쓸 만한 컨실러는 집에 다 구축해두었으니까 대단한 행사를 하거나 집에 쓰던 거 똑 떨어지지 않는 이상 내년까지 구매할 일 없을 듯.
■ 내 컨실러 부문 픽인 더샘과 루나를 제치고 글픽 랭킹 1위 건실하게 지키는 자빈드서울의 컨실러는 과연 어떨까, 내심 궁금하여 미니 샘플 버전만 일단 구매. 난 이런 미니용이 좋더라. 휴대도 편하고 베이스류는 특히나 오래 써서 용량 크면 부담이 가. 미니는 호수가 21호밖에 없어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택했는데 일반 21호보다 어둡다 못해 어딘가 탁했다. 근데 크리미하게 발려서 이 부분을 좀 보완시켜주는 것처럼 보였다. 누런 톤이 한 스푼 가미된 듯해도 오히려 그로 인해 피부 붉은기를 나름대로 잘 잡아줘서 차분한 피부로 변신. 이로써 적나라한 이질감이 드는 색감까진 거리가 멀다 보니 특별히 색상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다.
그다지 얇게 발리는 제형감도 아닌 것 같다. 그렇다고 두텁지도 않으나 살짝 두께감이 생겨 브러시로 먹여 얹어주는 편이 나은 듯. 내장된 솜 방망이가 정량 잘 덜어주는 것 같아 그건 그렇고
※ 코 옆이나 코밑 붉은기에는 사용 비추... 와우; 자빈드서울 컨실러 바른 부분이 일정 시간 지나고 나선 다 떠버렸다; 딱 그 부위만 살점 벗겨지듯 일어나서 불미스러웠다. 순전히 양 조절 못했다기엔 컨실러 브러시 써도 그랬다. 이 방면에선 내가 괜히 샀나 실망감을 안겨다줬다.
밀도 있고 꾸덕한 느낌의 제형이 쫀쫀하면서도 보송하게 마무리 된다. 이 컨실러를 파데용으로 써도 입자가 불규칙적이지 않기에 호감 살 만하다. 루나 롱래스팅 컨실러(.리뉴얼 전)가 수분 촉촉 약간의 스팀 형식 꿀렁꿀렁이며 밀착되는 거라면, 자빈드서울 윙크 컨실러는 수분감보다는 건조함 줄도록 보습감 한 톨 넣은 세미 매트 질감이다.
근데 왜인지 내 피부에 자빈드서울 컨실러는 은근 잘 뜬다ㅜ 얘 바르자마자 얼마 안 가 피부 모공 곳곳에 허옇게 들뜸이 나타난다. 연이어 코 끼임도 도통 부정할 수 없고. 뭔가 괜찮은 컨실러인데 흐지부지 끝맺음 나는... 개인적으로는ㅜ 더샘 픽실러나 루나 픽싱핏에 손을 들고 싶다.
@그동안 써본 리퀴드 컨실러 총정리집
*보실 분들만 정보 가져가고 싫음 뒤로가기.
*내가 나중에 보려고 기록할 겸 궁금한 분들 위해 정보 공유.
*밑에 있는 컨실러들은 다 좋았음. 특히 루나랑 더샘, 삐아를 추천.
루나랑 더샘은 쉿, 하고 사라 사ㅋ
(☆ 홀리카꺼는 내 기준 까다롭고 다루기 좀 쉽지 않아 제외시키려다가 색상을 잘 뽑아내갖고ㅋㅋㅋ... 킵.)
■삐아 라스트 컨실러■
: 가성비 갑, 감쪽같은 커버력, 초경량 컨실러로 한때 밀고 나갔던 컨실러. 순간 품절 대란 일어났었지. 다들 기억? 응. 난 만족스럽게 잘 썼었다. 쭉. 검정통 시절부터 애용했으며 리뉴얼되고 더 밝은 호수 나왔을 때 재구매했을 정도면 말 다했지 뭐. 기존 호수는 내 피부톤에 맞는 베이스 색상 깔면 색으로 인한 경계선 생기네.
한줄평, 하라면 가성비 좋았다. 화장 초보도 다루기 쉽다. 이게 어마어마한 거임. 제품력 앵간히 다 잘해낸다. 특히 코밑 붉은기 잡아줄 때 매번 유용했음. 지금도 그리 쓴다. 아무래도 사람이 호흡하다보니까 그 코밑 부위가 걸핏하면 잘 뜰 수밖에 없다. 그치만 이거랑 루나 픽싱 핏은 그 나름 그대로 유지되더라고. 물론 양조절 못하면 뜨니까 양조절 중요. (※루나 롱래스팅 그 원조 아님. 그건 수분 많은 촉촉이라 바로 뜸. 픽싱핏. 픽싱핏. 최고. 픽싱 핏. 픽싱핏이요.)
비교적 가볍고 얇게 발림+ 너무 노랗지도 붉지도 않은 컬러감+ 지속력 중상+ 대충 덜어 퍼프로 막 두드려도 고르게 펴발림+ 집앞 파데로도 매력 만점... 23년 기점에서 대단한 컨실러들이 새로이 나왔을테지만 그 직전까지만 해도 좋은 면을 보여준 제품. 이 또한 현재 진행형. 이것도 이건데 아아... 삐아 라스트 컨투어링 @1호 밀크티브라운@ 전설템 단종시킨 거 진짜ㅜㅜ 죄예요. 나를 울린 죄. 마음 와르르 찢어졌었음. 아직도 상실감 후유증 슬픔. 밀크티브라운 돌려내... 내 인생템...
■홀리카홀리카 하드커버 리퀴드 컨실러■
: 직접 매장 가서 사고선 좀 후회했었던 컨실러ㅎ 왜 굳이 트러블 자국 가리는 컨실러에 랑방 향수st 향을 넣었는지 거기서부터 의아해하며 다소 미스였다. 내 피부에는 무슨 일인지 시도 때도 없이 들뜸... 소량만 엷게 발라줘봐도 소용없음. 내 피부랑은 궁합 안 맞는 듯함. 도톰 부들부들한 제형만 봤을 땐 내가 겨울에 이걸 샀던 것처럼 겨울에 써줘야 될 것 같지만, 겨울 다가올수록 들뜸 부각 더 심함... 끙. 그래서 따뜻한 봄 여름 어쩌다 한 번 발라줄까 말까 였음.
그대로 방치 일보 직전으로 냅두다가 요즈음 다시 도전. 겨울 내내 시건방지게 대난리치더니 봄엔 나쁜 태도 사그라드네ㅋㅋ 덜 뜸. 그 무엇이든 간에 코밑이나 콧볼 주위는 되도록 피하셈. 컨실러 올린 시간 경과 후 보도블럭처럼 두들두들 올라옴. 습하지 않은 여름날이 가장 나은데, 이것조차 복불복이라 중요한 날에는 못 쓰겠음.
어쨌든 간에 양 조절 필수 또 필수! 두껍게 발려서 극소량 점처럼 콕 찍어 바르는 것도 별로였음. 무조건 컨실러 브러쉬로☆ 발라야 하니 다소 수고로움이 따름. 피카소 프루프 09 컨실러 브러쉬(추천. 다크서클 브러쉬로도 두들겨 바르기 좋음. 모 크기 작으면 이거 프루프 06호 쓰면 됨. 쨌든,)로 해주면 덜함. 그치만 단시간에 화장해야 하고 바빠죽겠는 날이 많아 얘 사용 횟수는 저절로 줄어든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당시 컨실러 색상들 당혹스런 것들 많았었는데 컬러는 밝은 상앗빛 돌도록 파데 컬러급 잘 뽑아냈었던 건 마르고 닳도록 칭찬. 그땐 그나마 거의 유일하다 말해도 과언이 아니도록 에스쁘아가 파데라도 색 괜찮았으니까 그때를 기준으로 한다면 엄청난 일을 했던 셈.
■더샘 커버 퍼펙션 픽실러 (글픽 평가단 제공)■
: 루나 픽싱 핏이랑 더샘 픽실러는 진짜... 누가 만드신 건지 공로상 드리자. 만세. 일단 더샘 픽실러 평가단에 절 뽑으신 그분께 절 한 번 올리고 시작해요. 당신은 위대한 존재세요. 옛적에 더샘 컨실러가 커버력 훌륭한데 컬러 아쉽단 평이 있었으나 픽실러는 걍 11~13호인 내가 써도 칙칙해지지 않게 밝은 호수까지 단숨에 일궈냄. 피부에 착 밀착되면서 보송한 마무리감 덕분에 여름에 최상 끼고 산다ㅋㅋㅋ 미친 더위에도 살아 남는 더샘 픽실러. 커버력 당연히 더샘이니까 말이 필요 없. 코밑 붉은기에도 괜찮았음. 국소 부위 콩콩 찍기에도 피부 들뜸 불상사 적으니 이 세상 안심. 얘 바른 날에는 그 부분 벗겨질까 혹 뭉쳐 있나 대부분 마음 졸이지 않아도 되는 안전빵 아이템. 그냥 아직도 굳건한 컨실러임.
단지 그 평가단할 적에 제공 받던 그 샘플용 호수 별로 모아 행사 증정해주시든가 아니면 아싸리 판매해주셨으면 좋겠다는 한 바람이. 일단 앙증맞게 작아 파우치에 휴대하기 너무 좋고, 겨우 컨실러 한 통조차도 몇 년동안 다 쓰질 못하기 마련이라 이런 미니 버전이 더 구매 욕구 상승시킴. 님들 그렇지 않나요?ㅎㅎ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건 더샘처럼 가격 착해야 함. 더샘 픽실러 가격 보시오. 날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냐, 고 굴어. 어떻게 안 사랑해? 완벽함 미쳤음. 걍 미친 애임. 그리고 더샘 제품들 미니 버전이들 사랑함. 더샘이 미니 파데 낸 것도 신의 한 수임. 부디 미니용들이 없어지지 않길 바라는 이 마음 뿌려본다.
■루나 컨실러 픽싱 핏 (증정품 사용)■
: 이것도 더샘 픽실러와 같이 안심 처방 컨실러. 내가 여행 간다? 더샘 픽실러랑 루나 픽싱 핏 미니용 가져갈 거임. 그래, 진짜임.
루나 컨실 픽싱 쿠션 구매하고 증정 받은 건가 그러다 웬걸. 뭔데. 넘 좋은 거야. 밀착력 대박 좋고 나란 수부지인한테는 사계절 내내 써도 부담 크지 않아 좋았다. 부분부분 가릴 것 잘 가려줘 얼굴이 컴실러 봉 갖대댄 채 막 발라봤자 두텁게 안 올라가지. 색상도 안 나빠. 호수는 더 나왔으면 하지만 지금도 무난함. 결과적으로는 나 (더샘 빼고) 컨실러 다 청산하고 얘 본품 구매할 확률 만땅임...... 아니 청산 안 할 거임ㅋㄷㅋㄷㅋㄷ그냥 해본 소리. 그만큼 좋다고! 딱히 촉촉한 컨실러는 아닌 주제에 내겐 단점이 별로 안 보이는 컨실러.
더샘 픽실러랑 번갈아 사용하면 끝난다 내 잡티들. 루나랑 더샘은 컨실러 맛집 맞음... 와이 부동의 컨실러 상위권 유지 브랜드인지 써보면 알고 싶지 않아도 안다. 결국, 구매 목록에 데려간다. 이미 정평 난 컨실러란 것은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을 텐데 말야. 얘, 안 써볼 수 없잖음. 유분 잘 올라오는 피부한테 추천함.
■루나 롱래스팅 컨실러(리뉴얼 전)■
: 사선 깎인 용기 외형 바뀌기 전 구매한 거라 안 내용물도 다를지 모르겠네. 무튼 내가 쓰는 걸로 얘기해본다. 여태 써본 컨실러들 중에서 젤 촉촉이과임. 그래서 겨울 아닌 계절에는 막 엄청 손이 잘 가는 타입은 아니지만, 이 컨실러 좋긴 좋음. 다른 계절에는 루나 픽싱 핏 쓰면 되는 거고. 수분감 잘 느껴져 매트 파데랑 아주 살짝 섞어 발라도 꽤 괜찮음. 커버력도 준수함. 지속력도 무난함 대비 코밑 붉은기 가릴 땐 비추. 콧김 열기에ㅋ 촉촉과 컨실러잖아요. 곧 가린 쪽 수시로 들뜸 파티 준비중. 트러블 흔적 남은 부위에 쓸 때가 만족감 높았음. 제품력 탄탄한 제품이어서 몇 년째 유명의 가치를 보존함.
■웨이크메이크 디퍼이닝 커버 컨실러(※22AD 아님)■
: 얘도 옛날부터 이름 나있던 컨실러. 다름 아닌 컬러로 가타부타 말이 많았었는데, 확실히 하얀 피부톤 가진 내가 두 단계 톤다운할 때나 쓰임^^; 현재 그 부분에 대해선 많이 나아진 상태라 하더이다. 난 13호 구매했었거든. 검정 뚜껑임. 근데도 어둡다. 하지만 컨실러는 좀 어두워도 뭐... 그 대신 파데프리 때는 에러남. 제품력은 한때 인기를 이끌고 온 것 답게 괜찮음. 너무 매트하지 않게 얹어지되 커버력은 갖춰져선 국소 부위도 스무스하게 지워냄. 다만, 나한테만 해당되는 건지 좀 그날의 날씨와 컨디션 등을 홀리카홀리카 컨실러 다음으로 타다 보니 간혹 간 보기 존재함. 참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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