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깔도 제형도 무난한데 굳이? 구매?
포쉬 핏과 로컬 셀럽 두가지 컬러를 가지고 있다. 포쉬핏은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봤는데 예뻐서 백투맥했을때 바꿔왔고 로컬셀럽은 작년에 구매했다.
나는 몇년째 맥 립스틱만 써왔고 진짜 이제는 화장대와 파우치에 총알립스틱밖에 남지 않았는데, 러스터글래스 립스틱이 나왔을때 반짝이는 유광 패키징에 끌려서 눈독 들이다가 예뻐 보이는 색깔로 샀다. 립스틱에 새겨진 음각 로고도 마음에 든다.
나는 매트 립스틱을 좋아해서 손이 잘 가지는 않지만.. 요새는 글로시한 립이 유행이기도 하고 입술이 건조하게 느껴질때도 있으니까 그럴때 한번씩 사용하고 있다. 포쉬핏은 누드한 갈색이고 인스타그램에서 어떤 모델이 바른걸 봤을때는 너무 예뻤는데 나한테 어울리는 색깔은 아니었다. 좀 나이들어 보이는 느낌이고. 로컬셀럽은 무난하게 쓰기좋은 벽돌빛 빨간색. 근데 제형이 글로시해서 한번만의 발색으로는 진하게 발리지 않는다. 어차피 나는 진한 발색을 안 좋아해서 이 점은 나에게는 좋았다.
그렇지만 제형이 파우더키스처럼 압도적으로 좋은것도 아니고, 다른 브랜드에서도 이 정도 퀄리티의 제품은 어렵지않게 찾을 수 있을것같다. 어쩌면 더 저렴하게. 색깔도 제형도 무난하다.
백투맥 제도 좋았는데 왜 없앴지.. 물론 기업에 이득이 안되니 없앤거겠지만 나는 이제 맥을 구매할 이유가 없어졌다. 다행히도 여전히 패키징은 맥 매장에 돌려줄 수 있다고 한다. 내가 버리면 높은 확률로 재활용이 안 되겠지만 (너무 작은 플라스틱, 화장품이 묻은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어렵다) 매장에 돌려주면 그래도 기업 안에서 재활용하는 시스템이 있을거라고 생각된다.
일단 맥은
❗️ 크루얼티프리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인가?)
❗️ 비건
🤷🏻♀️ 팜오일 프리 (팜유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인가?)
❗️유해화학물질 없음
❗️ 공정한 생산과정
❗️ 제로웨이스트 패키징
이 중 해당하는게 하나도 없다. 그래서 앞으로는 구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비록 내 인생립스틱이 맥 립스틱일지라도.
이 제품이 팜유를 사용해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맥 자체는 팜유를 사용하는 기업이라서 팜오일 프리도 해당하지 않을 것 같다. 심지어 논란 찾아보니 여혐기업이라네?? 안쓸 이유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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