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는 궁합이 최악인 미쟝센.. 안녕
그냥 저와 미장센의 궁합이, 늘 그렇듯이 최악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제게는 너무너무 몹쓸 제품이었기 때문에 별 1개를 주니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빗자루 곱슬모발로, 저녁에 머리를 감고 아침에는 쑥대밭이 된 머리를 단정하게 가라앉히기 위해, 가급적 수성 미스트를 뿌리곤 하는데요,
미쟝센 미스트가 꽤 부드럽고 헤어오일 따로 바를 필요없이 부들부들하다고 하여.. 올영에서 대용량으로 구매하고 절반정도 썼네요.
그런데... 저녁에 몹시 불쾌할 정도로 떡짐 그 자체가 되어서 당시 쓰던 헤어마스크들을 저주했는데... 알고보니 범인은 이 미쟝센 미스트였음...
물론 유상층이 있는 미스트라는 것은 알고 쓰긴 했는데, 칵테일 만들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쉐킷쉐킷 열심히 해줬고 바른 직후에는 다 흡수된 거 같아서 되게 가볍다 싶어서 의심할 생각을 못했는데...
가장 가볍고 완벽한 샴푸 트리트먼트 조합을 했는데도 다음날 비참한 모발상태가 된 것을 보면 범인은 이거 하나로 압축됩디다... 이 미스트를 쓰고 난 다음 저녁에 머리를 감으면 물 흡수가 제대로 안 될 정도로 온 모발이 뻣뻣하게 떡져서 코팅되어 있어요 ㅠ.ㅠ 따로 스타일링 제품을 쓰지 않는데 왜 이럴까... 내 두피는 진정 산유국인가... 이랬는데 범인은 미쟝센.
떡지는 느낌 외에도 좀 불쾌한 마무리감이 있음. chalky 한 느낌인데.. 분필가루 만지고 난 뒤에 약간 소름끼치는 느낌 ㅠ.ㅠ 그리고 상한 모발끝이 가지런하게 정돈되지 않고 90도로 제 주장을 강렬하게 합니다. 떡지려면 잔머리들도 가라앉혀야 하는 거 아닌가? ㅠ.ㅠ
아무튼 모발을 만질때마다 기분이 나쁘고 오후에 거울을 보면 일주일 머리 안 감은 여자처럼 보이고.. 그냥 저와는 불행히도 대단히 궁합이 안맞는 브랜드인 것으로...
저번 미쟝센 리뷰에도 다짐했지만...
이제 내 인생 미쟝센은 절대 없다!! 고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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