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를 온전히 같이 보낸 향수
이곳저곳 한눈도 많이 팔았지만 결국 제일 좋아하는 향수 두가지 중 하나가 프레쉬 슈가리치더라
제품 설명은 연꽃의 카라멜이라고 하는데 설명이 정말 찰떡이다
어디서도 맡아본 적 없는 향이고 정말 달다구리한 리치향이 나지만 리치로는 표현할 수 없는 풍부한 향이 난다 싶었는데 그게 바로 연꽃이었다
프레쉬 슈가 퍼퓸라인은 설탕을 그을려서 카라멜로 만든 그런 진한 향이 나는데 그 향을 향수로 구현해 낼 수 있다니 20대 초반에 처음 맡았을 땐 정말 충격적이었다
지금은 30대를 접어들면서 슈가리치는 너무 라이트한 감이 있어서 우디계열같은 묵직한 향을 많이 뿌리는데 가끔 새하얀 겨울이 되면 이 향수가 다시 생각나서 한번씩 자기 전에 뿌려보곤 한다 잠자기 전에 뿌려도 부담없이 포근함이 밀려온다
떠오르는 이미지는 벚꽃,첫 데이트,새하얗게 덮인 눈 정도인데 구매하기 전 참고하면 좋을 듯
달달한 향수는 많이 있지만 어디서도 맡아 본 적 없는 향이고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풍부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을 향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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