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버드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건 헤어제품이지만, 의외로(?) 바디케어 제품군도 다루고 있긴 합니다. 돌이켜보면 브랜드 런칭 초기엔 헤어/바디 골고루 출시했던 기억이 있는데, 뿌리는 헤어 트리트먼트로 대박 친 이후 헤어 쪽으로 무게추가 옮겨간 느낌이네요.
지금 브랜드 이미지와는 달리 힐링버드는 초창기에 보태니컬 컨셉이 강한 브랜드였죠. 이 바디로션은 그 컨셉의 흔적이 남은 마지막 제품 같다는 인상을 줍니다. 일단 이름부터가.
750ml라는 대용량에 가성비 나쁘지 않은, 유분감이 살짝 돌며 미끄러지듯 발리는 바디로션이예요. 미네랄오일과 글리세린 베이스의 로션으로 미네랄오일 불호이신 분에게는 좀 꺼려질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저렴하고 좋은 보습성분이라 생각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향. 제품 이름과 베이비파우더향이 좀 미스매치 같아요. 차라리 라벤더류의 허브향이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습니다.
#제조_화이트코스팜
#책임판매_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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