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
전 평소에 시트러스 계열을 아주 좋아하고 자몽향도 웬만하면 선호해서 관심이 갔던 제품입니다. 그런지라 향이 크게 불호여서 향 때문에 못 쓸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일단 향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요. 바를 때 잠깐 나고 머리 말리면 다 사라져 있습니다. 그리고 향 자체도 이 로션의 꾸덕한 제형 때문인지 상큼함이 다 사라진 무겁고 텁텁한 느낌이 강합니다.
💫발림성💫
이건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부분인데, 저는 너무너무 별로였어요. 펌핑하자마자는 그래도 덜 뻑뻑해요. 근데 한 번 펴바르면 그 즉시 버터 냉동했다가 해동한지 10분 정도 후의 꾸덕한 느낌이 되는데, 페이스 크림은 몰라도 바디로션이 이러면 바르는 데 힘 많이 들어가서 어깨도 아프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버터에 비유한 이유 또 하나가 있어요. 바르고 나서 손을 한 번 씻어도 손에서 안 사라져요. 그 특유의 기름막을 형성한 느낌이 오랫동안 지속돼요. 물론 이건 다르게 생각하면 보습을 오랫동안 유지해준다는 것과도 같은 말이니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불편했어요! 바디로션을 밤에만 바르는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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