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피부로 유지되는
#로지
비비의 시대가 지난지 언젠데 이 제형은 비비크림에 가까운것 같기도. 커버력은 없지만 그 속성이 그런느낌. 얇게 바르면 '맑은 피부결'로 보이지만 선크림 기능을 위해 조금 더 바르면 비비의 느낌이 더.... 하하하하
그런데 바른직후 말고 조금더 있다가 거울을 보면 '내 맑은 피부'의 모습이 보임.
실제보다 더 예쁘고 화사해 보이고 싶은 자리에 바르기엔 조금 부족하다.
좀더 분명한, 더한 톤업이 되길 바라는 나에겐 애매한 템이지만 제품이 "나는 자연스러운 톤업을 담당합니다." 라고 주장했으니 제역할은 한 셈이다.
제형은 잘 발리는 제형이지만 뻑뻑하고 건조하다고 느낄수 있는 옅은 회색빛+약한 핑크빛의 조합 같다. 그 조화가 마치 비비를 연상시키긴 하지만 아직까지 보기에는 괜찮았는데~
기존에 잘써서 N통째 비운 그레이멜린 톤업*** 에 비교하면 톤업된 상태는 그레이멜린의 제품WIN.
그레이멜린의 제품이 좀더 내취향으로 물광에 화사하고 예쁜것 같다.
그렇지만 이제품은 하나도 부자연스럽지 않게 '내 피부의 맑고 예쁜 느낌으로' 톤업이 유지된다. 생얼보다 낫다. 근데 색조가 들어간 톤업이라기보단 무색프라이머 바른느낌의 맑은 피부 느낌.
그런데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면 6시간 안에는 생얼처럼 되어서 그점이 무척 아쉽다. (땀이 별로 없는 내 기준 그레이멜린 제품은 여름 제외 그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잘 유지됐음.)
마스크 안쓴날은 그 상태가 오래 유지되긴했음.
더는 뻑뻑하면 안될만큼 충분히 뻑뻑(?)하게 나와서 세미매트와 매트 중간의 느낌이라 화장유지지속력에 신경을 썼다고 느꼈는데 실제로는 마스크에는 유지지속력이 약하다.
난 평상시에도 17호나 그보다 밝은 톤업크림 정도는 바르고 다니고, 하이라이터를 바를 만큼 화사하게 다니는걸 좋아하는데 나한테 이건 좀 약한것 같다. 그렇지만 편하게 21호~22호 정도 화장하는거 좋아하고, 자연스러운거 좋아하고, 마스크 해제되고 나면 이 제품으로 충분할수도 있겠다.
아 근데 포장상자 디자인 누가했나.. 다른 화장품 상자가 이뻐서 버리기 너무 아깝게 나오는데 비해 이제품은 핑크핑크하긴 한데 버리기 아까운정도는 전혀 아니라서.. 디자인에 신경 더 써야하지 않나 싶다.
각질서치 되는 제형이라서, 각질정리 해주고 발라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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