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심해두자 그냥 클렌저 아냐
더랩바이블랑두 올리고 클렌저랑 에딧비 쑥 비누 펑펑 닳도록 세수하는 겨울 어느쯤이었다. 적어도 아침에는 하루 시작 기분 전환되게 가분가분하고 수분 퐁당퐁당 도는 클렌저 쓰고 싶었다. 일단은 배송딜 구매했고, 그런 클렌저 맞다. 그런데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이건 일반 젤 클렌저완 좀 다르다. 갑자기 띠용? 반전 같은 소리 나오지. 이 아이 이름대로 퍼스트 젤 클렌저. 다시 말해 메이크업 지우는 클렌징 젤 개념이라 여기면 됨. 뿐만 아니라 1차에 이어 2차 클렌징용 둘 다 사용 가능하니 다방면 클렌저.
그에 준하여 거품이 도무지 잘 안 난다는 거. 젤 형태로 도톰하게 짜 얼굴 곳곳 각종 찌거기들 지워주고선 가법게 물세안해주고 있다. 세정력 또한 약한 편이어서 가벼운 화장했을 때나 겨우 써줄 수 있다. 그래도 촉촉한 수분감이 잘 느껴지는 제형감이 순하고 산뜻하니 젤- 민감한 피부가 써도 크게 자극적이지 않을 것 같은 느낌. 겨울 아침 세안용으로도 단순 물세안만 하기 찝찝할 때 나름 써먹는다. 즉, 때와 필요에 따라 요긴하게 쓴다. 한편, 자극이 적고 진정 성분 몽땅 들어가 초등학생 정도 어린 나이대들이 얼굴 씻는 용도도 괜찮아보인다.
(내가 젤 폼 클렌저를 잘 안 쓰게 된다고 몇 번 언급한 적이 있다.
안 쓰는 이유는 충분하다. 제 유분과 섞여 거품이 잘 안 부풀면서 동시에 거품이 푹 꺼진다ㅎ... 그리고 닦인 기분이 안 남ㅜ 대체로 세정력도 낮음. 그나마 파넬 카누 젤 클렌저는 좋긴 좋더라 아. 제일 필요해보이는 가족한테 줬었음 그건. 어쨌거나 품목 분류가 다르다만 마찬가지로 거품 생성력이 그만큼 별로 없다 앰플엔 이것은. 이 점 난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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