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폐물 제거 끝판왕
생각보다 너무 맘에 들어서 놀랐던 패드ㅋㅋㅋ 뭔가 곰곰히 생각해보면 단점들이 여러개 생각나긴 하는게 그냥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서 주관 가득 담긴 별 다섯개예요.. 단점부터 말하자면 일단 뚜껑이 너무 뻑뻑해요ㅠ 돌리는 게 아니라 그냥 따는 편한 뚜껑인데 이게 은근 힘이 들어가요; 그리고 뚜껑에 집게를 보관하게 되어있는데 이것도 은근 안끼워지고 제가 잘 못끼우는 걸 수도 있지만 뚜껑이 역시나 세게 여닫히기 때문에 자꾸 떨어집니다.. 그리고 보통 토너패드는 에센스 양이 넘치게 들어있어서 찰랑찰랑 보이는데 얘는 그게 없어요. 근데 뭐 그렇다고 해서 패드가 안촉촉한 건 아니라서 할 말도 없지만 그래도 다 써갈 때쯤이면 마르지나 않을까 걱정되네요. 아 욕을 너무 많이.. 햇는데.. 그래도 장점이 더 많아요.
일단 패키지가 친환경적이어서 좋았어요! 배송 오는 것부터 뗄 수 있는 라벨까지 친환경에 초점을 제대로 맞춘 것 같아서 맘에 들어요. 패드는 열어보면 하얀색인데 통에서는 은근하게 옅은 쑥 색이고 사이즈는 중간..? 그래도 좀 큰 축에 속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두꺼운 패드는 오랜만이다 싶을 정도로 두꺼운데, 생각보다 맘에 들었어요ㅋㅋ 집게로 집히는 것도 쉽게 집히고 두껍다고 해도 패드가 부드러워서 피부에 비빌 때 아프다고나 자극이 심하다고 느끼지도 않았어요. 얼마나 두껍냐면 집게로 집으면서 당연히 두장이겟지 싶은 마음에 분리하는데 한 장이 두개로 찢길 정도.. ㅎ 그리고 얘 최대 장점은 광고한 대로 모공이랑 각질 관리! 아침마다 이걸로 닦은지 이주 정도 됐는데 단기간에 개기름같은 것도 없어지고 각질제거가 잘 되었는지 피부도 너무 보들보들해요. 그리고 특히 코랑 티존 주변에 홍조나 작은 트러블들이 많이 있었는데 얘 쓰고 나서는 깔끔하게 정리됐습니다ㅠㅠ 확실히 노폐물 제거에 효과가 좋은 것 같았어요. 그래서 스킨팩보다는 닦토로 쓰고 있고 아무래도 피부에 비비다 보니까 쓸 때는 살짝 홍조가 올라오지만 바로 진정되고 그냥 애초에 진정 능력도 탁월한 것 같아요. 성분이 워낙 착해서 피부에 아무 문제 없었고 이거 한 다음에 수딩젤이랑 쑥 추출물을 가끔 섞어서 발라주면 효과가 두 배가 되는 느낌이에요. 그냥 제일 기초제품인 토너패드에 효과를 많이 보다니 신기할 정도예요. 추천합니다!
—추가— 너무 두꺼워서 실수로 두 장으로 찢기는 걸 당근패드 보고 영감을 받아서 아예 반 갈라서 사용하니까 오히려 좋네요.. 찢긴 부분도 부드러워서 자극 없어요!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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