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링력이 대단한데 사용후 건조
음... 공홈에서 3종 미니어쳐 키트 체험 기회가 있어서 신청하고 써봤는데... 상당히 마음에 드는 구석이 있어서 본품을 구매하려고 하다가... 조금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별다른 향이 없는, 킁킁 맡아보면 꼬리한 오트밀향이 좀 나는 그냥 건강한 삥끄 비누입니다.
거품이 엄청 잘 나는 것은 아니지만 클렌징크림 같이 조밀하고 크리미한 거품이 나는 타입입니다.
세안하고 씻어낼 때 피부가 확 보드라와져 있어요. 크림에 뭐랄까... 연마제가 들어있나? 싶게 살짝 사각사각하는 질감이 있는데 따로 스크럽 알갱이가 있는 것도 아닌데 피부 각질이나 두들두들한 거, 콧망울 옆 피지 이런 거 싹 잘 걷어내 줍니다.
그리고 때장갑에 문질러 바디워시로도 써봤는데... 피부가 기가막히게 보들보들해집니다. 매끌해서 막 감탄하고 자기 몸을 만지게 되는 변태... 아 아닙니다.
아무튼 이런 사용감이 좋아서 구매하려고 검색한 순간 - 쨍하게 느껴지는 극강의 건조함;;;
이 비누가 가진 필링력이 엄청 대단한가 봅니다;;
뭐 사용후에 따로 보습제품을 바르면 되긴 합니다만..
사용후에 특별히 더 건조해지는 제품을 바른다는 것이 약간 주저됩니다...
뭘 더 덧바르더라도 세정시 미친듯이 잘 벗겨내주는 것이 좋은가 vs 덜 개운하더라도 피부가 적절히 보습막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가
머리로 생각하자면 당연히 후자라고 생각하는데
보돌보돌했던 피부의 감촉을 잊지 못해서 지금도 구매 갈팡질팡 하고 있기는 합니다.
비누 미니라고는 해도 꽤 오래 사용이 가능한, 쉽게 물러지지 않는 타입이고 하니.. 좀더 진득히 써보고 결정할 듯 하긴 한데...
만약 한달 뒤에도 수정 후기가 추가되지 않는다면...
미니 비누 다 쓸 때까지 건조함을 이기지 못해 결국 구매를 포기했거니 생각해주시면 될듯...
(혹은 구매를 까먹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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